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T&T vs H Mart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2094 작성일 2019-07-20 17:17 조회수 5487
 
 ====================

 

99156D455D3129C80FE960

 

이 오프닝 사진은 본문과는 관계없다.    

 

 

 

 

타이완계 캐나다자본 vs 한국계 미국자본

 

 

99D0CF385D3266572C8AD8

99EAAB345D3266772EE1A6

싸르니아가 정말 오랜만에 한인마트에 행차했다. 

북미 어디든 한인타운 주차장에서 느끼는 거지만, 

한인들의 일본제 SUV 와 독일제 SUV 사랑은 유별나다.

폭스바겐 TDI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우디는 여전히 많다. 

에드먼튼 한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차량을 구입할 때 생산지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VIN 의 첫 글자가 J(일본) 또는 W(독일)로 시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점검사항이 됐다.  

 

99709A415D3266C22DF222

 

 

 

T & T 수퍼마켓과 H Mart 가 

에드먼턴 아시아 식품시장 주도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T & T 수퍼마켓은 타이완에서 이민 온 Cindy Lee 가 1993 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버나비 시 메트로타운에 개업한 아시아식품점으로 출발했다. 

 

두 딸의 이름 Tiffaney 와 Tina 의 T 를 따 가게 이름을 T & T 라고 지었다. 

 

이 구멍가게 식품점이, 지금은 캐나다 전역에 45,000 sq ft 규모의 25 개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유통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009 년 Loblaws Companies 가 2 억 2,500 만 달러에 이 매장체인들을 인수해서 지금까지 지배주주회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T & T 수퍼마켓이 타이완계 캐나다 이민자가 작은 식료품점으로 시작해 대성공을 거둔 캐나다 식품마트체인이라면,

 

H Mart 는 한국계 미국 이민자 K 모 씨가 역시 작은 그로서리 스토어로 시작한, 미국에 본사를 둔 대규모식품마트체인이다.

 

미국 전역에 61 개, 영국에 5 개, 캐나다에 13 개 매장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점한 에드먼튼 1 호점이 캐나다에서 13 번 째 매장이다. 

매장들의 연매출액은 wiki 영문판에 공개된 2013 년 revenue 약 10.5 억 달러(약 1 조 2 천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en.wikipedia.org/wiki/H_Mart (매장 수는 wiki 영문판과 H-Mart 홈페이지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다) 

 

1982 년 뉴욕 퀸즈 우드사이드라는 이름없는 동네 한 모퉁이에서 구멍가게로 시작한 한인마트가, 

지금은 고국의 최대 제약회사로 알려진 동아제약보다 세 배나 많은 매출액을 올리는 대기업군으로 놀라운 성장을 했다. 

 

 

에드먼튼 사우스에 개점한 1 호점에 이어 에드먼튼 노스 U of A (알버타 주립대학교) 근처에 곧 2 호점을 개장한다. 

1 호점이 개장한 곳은 예전에 역시 한국계 캐내디언이 오너쉽을 가지고 있었던 Canadian Tire 플라자가 있던 곳이다.   

 

에드먼튼 시민으로서 

H Mart 매장들의 에드먼튼 입점을 축하한다. 

지금까지 T & T 수퍼마켓 매장들이 과점하고 있던 에드먼튼 아시아 식품시장에 좋은 임팩트로 작용하기 바란다.

 

T & T 매장 중 가장 매상이 높다는 2 호 매장 딱 한 블럭 옆에 있어서 비교하기도 좋다.

매장과 주차장 넓이로만 보면 일단 H Mart 가 압승이다. 

매장 디스플레이와 상품의 질, 가격은 아직 자세히 비교하지 않았다. 

한국라면이 한국 본토보다도 저렴한 점은 우선 마음에 든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확인한 과일과 채소, 고기. 생선의 퀄러티도 좋아 보였다.

 

그 퀄러티를 시종일관 유지한다면 T & T 뿐 아니라 T & T 의 모기업 Loblaws 가 운영하는 수퍼스토어들은 물론,

Top Quality 과일/채소로 유명한 Sobeys 계열 매장들도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다.   

Sobeys Group 은 112 년 전통을 가진, 13 만 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의 유통체인이다. 

 

 

999897445D3371A90B4104

 

 

이 도시에 있는 한인마트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들으면 섭섭해 할지 모르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인마트에서 쇼핑을 한 적이 거의 없다. 

T & T 와 Costco 아니면 수퍼수토어에서 주로 식료품을 조달했다. 

T & T 와 수퍼스토어에도 있을 거 다 있고, Costco 는 물건의 품질이 압도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제 H-Mart 를 shopping 장소에 추가하기로 했다. 

T & T 가 본토(캐나다)자본이고 H Mart 가 외국(미국)자본이라는 이유로 H Mart 를 차별하지 않을 것이며,

H Mart 창업자가 나와 같은 한국계고 T & T 창업자는 타이완계라고 해서 H Mart 의 손을 들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는 철저하게 상품의 질과 가성비, 그리고 자기가 선호하는 서비스로만 매장을 평가한다.

 

소비자 싸르니아가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이 하나 있다.

기업이 비경제적 요인을 동기로 소비자를 먼저 배신하지 않는 한, 

역시 비경제적인 이유로 기업을 배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입 H Mart 는 

자신들의 홈그라운드미국 동부에서는 어땠을지 몰라도, 

에드먼튼 소비자들의 가혹할 정도의 까다로움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T & T 가 2002 년 웨스트에드먼튼몰에 1 호점을 개업한 아래 17 년 동안 다져놓은 단단한 터전에서 신입 H Mart 가 통과해야 할 신고식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9944EF405D32681C2E147F

 

밴쿠버에서 작은 식료품가게 딸로 태어난 Tina Lee (39 세)

1976 년 20 대 때 모국을 떠난 타이완 이민 1 세인 어머니 Cindy Lee 가 2014 년 은퇴하고나서 T & T 수퍼마켓 CEO 자리를 물려받았다. 

the Canada-U. S. Council for the Advancement of Women Entrepreneurs and Business Leaders 에 이름이 올라있다. 

 

T & T 를 타이완계 캐나다자본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상 중국계라고 해도 무방하다. 

창업자 Cindy Lee 의 아버지가 중국(마오)정부수립 직전 장제스 국민당군과 함께 타이완으로 탈출한 본토인이기 때문이다. 

 

-------------

    

아래 사진은 H Mart 에드먼튼 1 호점 매장 풍경

최고급 연어인 사카이 생연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99F5C43F5D3267452EBBC5

 

9922723F5D331B610B3667

H Mart 에드먼튼 1 호점이 오픈하던 날, 

몰려든 손님들로 매장은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보안요원들이 동원돼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출입을 통제해야 할 정도였다. 

이 도시에서 '진정한 의미'의 주차전쟁을 경험하기는 처음이다. 

모든 계산대가 풀가동되고 있었음에도 계산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99FE633F5D3267482D811D

 

99FEE43F5D32677D2D6548

 

99FF853F5D3267802D403D

 

 

999E093A5D3267A12DC343

 

999EDD3A5D3267A62E69E3

 

Dear H-Mart

 

We will see and will tell you about your service

Stay strong and keep going

 

Welcome to Canada

Welcome to Wild Rose Country

Welcome to Edmonton

 

 

 


6           0
 
westforest  |  2019-07-23 14:24         
0     0    

알버타에서 캘거리보다 에드먼턴에 먼저 들어온 이유가 있을까요?
기존 한인마트와 T&T 의 파워에서의 차이나 부지선정 및 임대료, 인건비 등에서
더 유리하여 그랬을까요? 아무튼 캘거리에도 조만간 들어오겠죠?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지 매장이 매우 훌륭하고 생선 디스플레이가 코스코 못지 않네요.
베이커리도 T&T 것 하고는 달라보입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드려요^^

clipboard  |  2019-07-23 17:37         
0     0    

왜 알버타주에서 캘거리가 아닌 에드먼튼에 먼저 들어왔을까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푸드코트에서 삼선짜장과 삼선짬뽕, 어느 프랑스 화가하고 이름이 같은 저 제과점에서 빵 몇 개를 시식해 보았구요.
품평을 할만큼 시식이 충분하지 않아 평가는 나중으로 미루겠습니다.
커피도 아직 안 마셔보았구요.
떡볶이나 어물 기타 간식들도 아직 하나도 맛본게 없어요.

안정  |  2019-07-24 21:55         
0     0    

베이커리 매장은 T&T 보다 깔끔하고 좋아보였어요. 그리고 떡볶이와 김말이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짜장면도 맛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운영팀  |  2022-11-30 21:45         
0     0    

좋은글인데 아쉽게도 첨부하신 사진들이 다 사라졌네요 다시 사진도 올려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글 셀핍( Celpip) 관련 변동사항
이전글 다음주 토요일 (7월 27일) 에드먼튼에서 종합격투기 UFC 240 대회가 열리며 최승우 선수가 출전합니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CN Analysis - 2024 예..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캐나다, 주택 위기 극복 위한 ..
  앨버타 의대생들, 가정의 전공 ..
  월마트 캐나다, 로봇 도입 -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