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 못하고 사전투표 첫날 끝냈어요.
지난 선거에는 세 식구가 한군데로 올인했는데 이번에는 제각각 다른 당 찍었어요.

4 월 16 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투표장으로 직행한 적도 있지요.
이번에도 사전투표기간이 제 여행 기간 중이어서 오늘에야 투표했어요.

동부는 개표를 시작했네요...

초반 현재까지는 리버럴이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군요.

저는 처음으로 녹색당에 투표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전국적으로 3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었네요. (기뻐라.)

녹색당 지지율정도면 북구식 선거제도로는 적어도 20석정도는 당선되어야 하는데... 암튼 영국이 뿌려놓은 [소선거구 승자독식] 선거 전통은 사라지지 않는 "악"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유/보수 양당은 합쳐서 66%의 지지를 받고도 82%의 의석을 차지하는 비합리.

와, 그 법무장관/검찰총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네요!!! 쾌거.

에드몬톤에서는 NDP 헤더 맥퍼슨이 당선되어 보수당 싹쓸이를 막았네요. 우리 딸이 헤더 맥퍼슨 찎었거든요. 2011년 총선에 이어 스트라스코나가 진보 해방구 역할을 하네요.

저는 자유당이 소수집권당이 되리라는 예상을 두어 달 전부터 들었습니다. 보수당의 저스틴 트루도 조롱하는 어마어마한 카툰 유통과 Andrew Scheer의 부재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어째든 트루도의 publicity는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