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캘거리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이 책을 소개 받고 당시에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최근 모국 방문시 구입을 했습니다.
몇일전 이 책을 시작했는데 불과 3일만에 다 읽었어요. 음악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책인데 매우 쉽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어서 아주 잘 만들어진 소설책을 읽을때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킥킥 거리며 웃기도 하는 등.. 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구요
게다가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의 한명으로서 그동안 잘 몰랐던 음악적 지식들에 대해 좀더 체계적으로 이해할수 있었고, 궁금했던 것들도 많이 갈증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악 듣는걸 좋아하는 분들, 악기를 조금이라도 연주해보았더나 지금도 연주하는 아마츄어 분들께 특히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참고로 책 커버와 함께 맨 뒷편과. 이 책의 마지막 내용 두페이지를 첨부했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많은 지식과 정보들 중 몇가지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레미파솔라시... 한 옥타브 사이에 총 7개 음이 있는데 이는 언제 만들어졌고 누가 만들었을까? (피아노의 5개 검은 음반을 포함하면 총 12개의 음)
음악과 소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이얼린으로 열대가 연주하면 소리는 왜 두배밖에 안커질까?
화음과 불협화음의 차이는?
장음계와 단음계의 차이와 원리
평균율로 조율할때 조마다 특정한 분위기가 있을까? 대부분 음악인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들 오랜세월 믿어 왔으나 그게 틀리다는 걸 이 책이 증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A장조와 E장조는 '밝고 쾌활', C장조는 '중립적이고 순수', E장조는 '밝고 쾌활 그리고 역동적', E플랫장조는 '낭만적이고 순수' 라는 기존의 관념들
도표에 나오는 리듬과 박자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작곡의 방법 ABC
중년의 나이에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중요한 조언 - 시작하기 어려운 악기와 그나마 쉬운 악기는?
클래식 음악의 제목이 길고 복잡한 이유 그리고 제목에 대한 설명
즉흥연주의 원리
비싼 오디오의 진실은 ? 저가형(300불)보다 중가형 제품(1천불)의 소리가 좋은건 사실이지만 고가형 (5천~1만불짜리)이라고 해서 중가형보다 가격만큼의 음질을 절대 제공하지 않는다. 고가형은 그냥 기분상의 만족도만 높을 뿐..
LP(레코드)팬들은 종종 "레코드는 따뜻하고 정감이 있고, CD는 날카롭고 죽은 소리가 나"라고 말한다. 음악논쟁에 관심 많은 160명을 초청해 테스트를 했는데 그중 4명만 LP와 CD 소리를 구분했다. 이것도 26년 전인 1993년 테스트 기준이다
우리가 현재 듣는 음악들은 이제 모두 MP3파일이다. MP3는 LP나 CD에 담긴 정보중 인간의 귀에 안들리는 주파수를 대거 제거해거 가볍게 만든 파일인데. 이것도 소리에 불만인 사람들이 있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MP3음악을 구분하지 못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