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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살려내라 !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560 작성일 2020-06-30 18:49 조회수 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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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 2 의 도시는 당근 부산인 줄 알았었다.

근데 그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랐다.


도시 GDP는 인천이 부산을 일찌감치 추월했다.

인구역시 조만간 인천이 부산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인천의 부와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부산은 거꾸로 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15 년 후 부산인구는 300 만 명 아래로 내려가고,

27 년 후인 2047 년 부산은 노인과 바다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 해가 되면, 부산의 노인인구비율이 41 퍼센트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렇다.

1982 년생 이상 할배 할매들이 그 해의 노인인구다.  

 

나 개인적으로 부산은 인연과 기억이 많은 도시다.

첫 여자친구도 부산(출신)아이였고, 첫 여행지도 부산이었다.

군생활도 부산에서 했다.

부산은 한국에 갈 때 마다 거의 거르지 않고 방문하는 도시다.

왠지 궁합이 맞는, 좋아하는 도시라서 그럴 것이다.

 

경관도 아름답고 문화도 다채롭고 먹을 것도 많은 이 예쁜 바닷가 도시가 왜 쇠락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부산이 작아지고 있는 원인은 두 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경악스러울 만큼의 저출산이고

둘째는 생산인구의 도시이탈이다.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지고 기분이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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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부산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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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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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고개에 있는 김성종 추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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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도개 (매일 오후 2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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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산 미국문화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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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낳은 부산음식 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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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고의 돼지국밥집 (부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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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lder  |  2020-06-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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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저출산이고, 생산인구의 이동.
저 또한 부산을 여행지로 좋아하는데요.
사람들이 살고싶은 곳과 여행하고 싶은 곳은 엄연히 다르잖아요.
산업의 변화등으로 인구 쏠림현상을 어쩔 수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부산을 누가 살려 내야 할까요...정부에서 부산에만 특혜를 주면 그건 말도안되는 일이고요 ㅎ

clipboard  |  2020-06-3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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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같으면 승승장구해도 모자랄 입지조건과 자연환경을 갖춘 저 멀쩡한 도시가 저 지경이 되어가는 건 한국특유의 쏠림 트랜드 때문이지요.
산업집중이 인구쏠림을 유도했다기 보다는 수도권 선호문화가 인구와 산업집중을 가져왔다고 보는 게 옳겠어요.

정부가 개입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요, 개입해서도 안 된다고 봐요.
서울 때려잡겠다고 오송리 논바닥에다 굿판을 벌인 결과 수도권 인구가 분산되었나요? 아니면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잡혔나요? (대전만 때려잡은 것 같음) 다 멍충이 짓이었다는 게 드러났는데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피플이 많아요.

부산의 문제는 한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봐요.
제가 가장 싫어라는 사람들이 ‘아이는 낳아 기르기 싫다면서 이민도 절대 받지 않겠다’는 인간들이예요.
둘 중의 하나는 해야죠. 출산을 늘리든가 이민을 받든가.
저런 비합리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이기주의가 나라의 미래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고,
지역-학벌-유행 등에 들쥐떼처럼 쏠리고 줄서는 문화가 개성과 다양성을 손상시키죠.
가뜩이나 좁은 나라에서 앞으로도 서울과 수도권 외에는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겁니다.

하지만 저런 현상을 정부가 강제로 개입해서 조정하려는 시도에는 반대합니다.
제가 세종시를 18 년 전 부터 반대한 이유도 그거예요.
실제로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겠지요.

Swelder  |  2020-07-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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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의하면 20대의 순유입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직업 학업등의 이유로요.

말씀하신 그대로 트렌드가 수도권 집중이면 어쩔 수 없는 건 아닐까요?
좀 더 편하고, 좀 더 큰 도시에 살고 싶은데 그 선택이 부산이 아닌거겠죠.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부산이 선택지에서 배제된것이에요.

부산에 젊은 층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회사가 있나요? 일자리가 많나요?
교통망 등의 편리성이 수도권 만큼이나 갖추고있나요?

여행하기 좋은곳과 살기 좋은곳은 다르죠.
글쓴이님께서 좋아하는 곳이 다른사람에게는 아닐 수 있는거죠.
누군가는 빡빡한 도시를 선호할 것이고, 누군가는 자연경관이 좋은 곳을 선호하는 것처럼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겁니다.

출산을 늘리는게 말씀하시는것 처럼 쉬울까요? 출산을 강제 할 수 있나요?
결혼, 자녀계획, 출산은 의무가 아니고 선택입니다.

clipboard  |  2020-07-0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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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출산을 강제하다니. 큰일 날 소리.

출산과 이동같은 개인의 기본권적 선택행위는 강제는 고사하고 정부차원에서 장려도 조심해야 하는 문제예요.
심지어 한국 국내에서 자화자찬이 요란한 COVID-19 관련 추적앱 조차 정부가 강제하는 의무사항이기때문에 그 운용시스템을 매우 조심해서 관리해야 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민감시가 요구된다는 국제여론이 비등한데 출산과 이동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요. .

출산과 이동같은 기본권적 선택행위를 보장한다는 것과 출산율 0.80 이하의 현상에 대해 디모그래피 상 공동체 미래와 관련한 비관적 진단을 하는 것은 서로 전혀 다른 문제예요. 혼동하지 마세요.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어요. 정부는 출산과 이동의 부족과 편중현상에 대해 시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강제나 장려는 하지 않더라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는 있어요.

출산과 이동 중,

우선 수도권 인구집중현상에 대해서는 나는 걱정을 하지 않아요.

이 문제에 대해 내가 기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여기서도 몇 차례 이야기 한 적이 있어요. 시간나시면 참고해 보세요.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2438&category=&searchWord=clipboard&page=3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0072&category=&searchWord=%EB%AC%B8%EC%9E%AC%EC%9D%B8&page=5

근데 한국의 미래 디모그래피 위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달라요.

이 문제는 지난 2018 년 여름 한국에서 제주도 난민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시 한국의 여성운동계가 보여준 ‘난민과 이민’에 대한 참으로 경천동지할 정도의 인식수준을 드러낸 것을 계기로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개인이 출산에 대한 천부적 선택권이 있듯이, 공동체 역시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정책선택권이 있어요.

공동체의 정책선택권 행사는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출산거부와 이민반대를 동시에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연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판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요.

그 역할을 최전선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한국의 정치인들이나 논객들이 욕을 얻어먹거나 목이 달아날까봐 쥐죽은 듯이 침묵하고 있는 것 뿐 이예요.

분문은 반 잡담이었는데 덧글이 갈수록 진지한 진담이 되고 있군요.
바람직한 현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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