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14%가 사는 부자 나라들의 백신 사재기로 인해 빈곤국 국민 10명 중 9명이 백신을 맞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옥스팜·국제앰네스티·글로벌저스티스나우 연합체인 백신동맹(PVA)은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부유한 국가들이 백신의 53%를 사들였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과학 분석업체인 에어피니티 자료를 토대로 중국(시노백)·러시아(스푸트니크 V) 등 8개 주요 백신 보유국 간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캐나다는 전체 인구(약 3774만명)의 5배 이상의 백신을 구입하는 등 부국들이 필요 이상으로 백신을 비축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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