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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지만 일단 믿어주자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4223 작성일 2020-12-13 14:12 조회수 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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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데가 또 없어졌다.

오늘부터 식당 홀이 또 문을 닫는다.

다인인은 안되고 드라이브스루, 테이크아웃, 딜리버리만 허용한다.

2 차 락다운이 실시되는 셈인데, 4 주간이라고 하지만 아마 더 길어질거다.

어제 마지막으로 버스떤핏자에서 고별 스테이크 샌드위치 디너를 하고 베트남식당에서 역시 고별식사를 했다. (인원규정준수했음).

특히 미니멈 4 주간 문을 닫는 베트남식당 주인 할머니는 메리 크리스마스 시유 뉴이어 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스타벅스에 갔더니 매장 안 테이블이 모두 치워져 있었다.

 

한인마트와 은행에 가서 내년 달력도 얻어왔다.

요즘은 벽에 거는 달력대신 탁상용 달력을 이쁘게 만들어 주는데, 두 곳 다 옛날식 벽걸이 달력을 줬다.

한인마트 달력은 하도 커서 혹시 한복입은 영화배우 전신사진이 실린 70 년대식이 아닐까 의심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고 음식사진들이 들어가 있었다.   

TD 은행에는 중국달력밖에 없다고 해서 중국달력과 복주머니를 받아왔다.

 

img.pngimg.jpgimg.jpg

 

금요일 알버타 주 뉴케이스는 1,590 명이고 캐나다 전체 뉴케이스는 6 천 명 정도였다.

알버타 주는 금요일 20,227 명 검사해서 1590 명 확진되었으니까 검사자 확진율은 7.86 퍼센트다.

캐나다(전국)는 8 천 명을 찍었던 12 월 3 일에 비하면 내려가는 추세고,

어제 검사 86,653 명 중 6 천 명 확진되었으니까 어제 하루 확진율은 7 퍼센트 정도다.

알버타 주의 검사자 비율은 인구 백만명 당 60 여 만 명으로 국가로 치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캐나다(전국)는 인구 백만명 당 33 만 2 천 여 명으로 세계 9 위로 나타나 있다.

미국의 검사율은 영국에 이어 세계 2 위인데, 그 나라는 인구 백 만 명 당 65 만 명이 코비드-19 검사를 마쳤다.  

 

어쨌든

 

1 차 락다운이 시작되었던 3 월 만큼 분위기는 심각하지 않다.

치명율도 낮아졌을 뿐 아니라 증상발현율도 낮아져서일 것이다. (내가 아는 확진자만해도 10 명이 넘는데 그 중 증상이 있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2 차 락다운 이브인 토요일,

사람들은 올해의 마지막 외식과 샤핑을 즐기기 위해 몰과 레스토랑으로 몰려들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나도 어쩌다보니 다섯 군데나 싸돌아 다니게 되었다. (스벅 포함하면 여섯 군데다) 

한인마트도 Costco 도 매장은 평소 주말보다 훨씬 붐볐다.  

은행에서는 웬 한국 아저씨가 마스크도 아래로 내린 채 한국인 코디네이터와 1 미터 거리에서 큰소리로 10 분이 넘게 대화하고 있었다. 

뭐라고 그러려다 그만 두었다.

나도 마스크를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스크라도 똑바로 씁시다 .. 

 

img.jpg

맨 왼쪽에 있는 한국사람 아는 얼굴인데, 마스크도 안 쓰고 여기서 뭐 하는거야? 

 

2 차 락다운이 시작되는 오늘 일요일 밤,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 선발물량이 도착할 예정이다.

지금 백신을 실은 비행기가 가장 비싸고 복잡한 logistics 과정을 거쳐 대서양 상공을 횡단 중이다.

현재 캐나다 보건부가 유일하게 사용을 승인한 mRNA 기반 백신이다.

도착하자마자 국내 14 개 포스트로 분류배송한 후 화요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2 차이자 마지막이 될 락다운이 시작되는 바로 오늘,

전쟁종료선언 D - 120 days 카운트타운과 마지막 고지전이 함께 시작된 셈이다.

 

그건 그렇고,,

 

솔직히 말해 지금 캐나다는 백신과 관련해서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나라가 됐다.

인구 당 doses(x2) 의 다섯 배가 넘는 양을 매점했기 때문이다. (4 억 1 천 4 백 만 doses) 

트루도가 말한대로 남는 백신 전체를 제 3 세계에 기부하겠다면 다행이지만,,

난 왠지 이 말이 곧이곧대로 믿어지지가 않는다.

Pfizer-BioNTech COVID-19 vaccine 의 특성상 물류비용이 엄청난데, 그 비싼 운송보관비용과 관리책임을 떠맡으면서까지 제 3 세계 나라들에게 기부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둘러댄 말인지 뭔가 말이 앞뒤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백신이 남을 건 뻔하니까 기부를 하긴 할텐데 무슨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기부를 하는지 세계가 지켜 볼 것이니 공언한대로 잘 처신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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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ta  |  2020-12-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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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명의 분량, 캐나다 전체인구의 5배 분량이 좀 넘군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다들 하시다 싶히 캐나다는 백신 임상 초기에 계약을 체결하여
그 대가로 최우선 순위 공급 국가가 되엇습니다.

백신 개발 초기엔, 어느 회사가 성공을 할지 모르니,

캐나다 특유의 높은 안전률로 선호로 여러 업체에서
계약을 한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남는 약은 필요가 없을수 있으니, 당연히 제 3제국에 무상원조가 가능하죠.
즉 꽁먹고 알먹을수 있지요.

어디 매체에선 돈 낭비란 말들이 많지만, 약이 1~2 조 드나요?
저로선 도저희 이해가 가진 않습니다.

만일 뭐나라 처럼 공급 3순위 국가가 되던가 한 제약 회사만 보다,
그 회사가 실폐를 하면,

최소한 약 4개월을 락다운을 더 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더 큰 손해가 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훨씬 더 경제적으론 비교할수 없는 큰 손해...

전 캐나다가 잘하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clipboard  |  2020-12-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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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그 말이예요. 캐나다 잘 하고 있어요. 국가로서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국가에게 국격이 있다고 믿는 건 순진합니다. 국가는 효율적인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존재합니다. 현재로서는 Pfizer 와 ModeRNA 백신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선택되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 같고, 나머지는 기부할 수 있어요. 이 글을 쓴 목적은 매점행위를 윤리적으로 비난하는 순박한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캐나다 정부가 제3 세계 나라들을 불쌍하게 여겨 백신을 많이 사 들였다는 뜻으로 연방정부의 말을 잘못 해석하여 나중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백신’으로 개발된 포스트입니다

clipboard  |  2020-12-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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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s first doses of Pfizer-BioNTech's COVID-19 vaccine arrived in Quebec on Sunday night, with more to follow on Monday.

축하합니다.

그러나 방역과 집단면역은 몇 나라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잘 몰랐는데, 오늘 기사들을 자세히 검색해보니 고국이 백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FDA 승인은 커녕 아직 임상 3 상이 끝나지 않은 애스트라제네카 1000 만 doses (500 만 명 분) 외에는 확보에 별 성과가 없고, 특히 파이저나 모더나 등 배포가 시작된 백신에 대해서는 구두약속 외에는 정식계약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 등 미주와 유럽 국가들이 수 십 억 doses 를 입도선매한 상황에서 이제와서 한국이 이들 회사와 현실적인 물량인도계약을 실현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국이 인구비율상 가장 많은 여유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백신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국이 제 3 세계는 아니니 기부는 필요없고) 트루도 정부에 연줄이 있는 한인동포들이 적극적으로 로비를 해서라도 도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philby  |  2020-12-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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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00만의 앨버타 확진자가 하루 1700-1800명 나오는것 보다 인구 5천만의 모국에서 900-1000명 확진자 나온다는 사실에 가슴이 철렁합니다. 모국이 사회안전망이나 약자보호 사회 시스템이 캐나다보다 약하기
때문이지요. 백신확보가 시급합니다. 잘 잘못은 나중에 따질 문제이고 지금은 국난극복이 우선이지요.

Swelder  |  2020-1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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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이러니하지요?
어떤분이 백신보다 치료제다! 라고 해놓고 여기와서는 댓글에 백신못구했다고 모국을 까고 있으니 ㅎ
모너나 화이자 라고 정확하게 밝히짆 않았지만 계약 단계에서 한국에 부작용에 대한 전면적인 면책을 요구해서 한국 정부에서 계약하지 않은 내용은 쏙 빼고들 이야기 하네요
그냥 한국 망하길 기도하는 부류의 사람처럼 신이 났나봅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M씨는 미국 특파원이라도 하고 싶은가 보네요

Nature  |  2020-12-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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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uters.com/article/us-health-coronavirus-southkorea-idUSKBN28I053

- 한국은 수백만 개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구입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다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arranged to buy 20 million doses each from AstraZeneca Plc, Pfizer Inc, and Moderna Inc, and another 4 million doses from Johnson & Johnson’s Janssen, enough to cover up to 34 million people, Health Minister Park Neung-hoo told a briefing.

Additional doses for 10 million people would be procured through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s global vaccine project, known as COVAX, he added.


한국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여러 다른 백신도 구입하고 잘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clipboard  |  2020-12-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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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브닝 네이처

네이처 님은 언제나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처 님의 글을 보면 마치 로이터통신이 ‘한국은 백신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고 주장이라도 한 것 처럼 오해하기 십상인데, 신현희와 차상미, 두 사람이 쓴 이 기사는 로이터통신이 그렇게 말했다는 게 아니라 한국정부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 입니다. 즉 한국정부(기사에서는 South Korea 라는 주어를 사용했지만 나라이름이 주어일때는 통상 그 나라 정부를 의미합니다)가 말하기를 한국은 내년에 4,400 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지만 잠재적 부작용을 관찰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거죠.

그 밑에 가져온 하나마나한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저는 한국이 백신확보에 실패했다고 어이구 잘됐네~ 하고 깨춤을 추는 반문진영의 정치공세를 경멸하지만, “한국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여러 다른 백신도 구입하고 잘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라는 네이처님의 말씀은 참으로 순진무구해 보입니다. 우선 모더나는 한국회사가 아니라 미국회사고요. 아래 기사에서 인용한 박능후라는 사람은 복지부장관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경질한데는 모르긴 몰라도 백신회사(아스트라제네카)를 잘못 선택한데 대한 정치적 책임추궁의 의미가 있을 겁니다.

Pfizer 와 ModeRNA 는 앞 댓글에서 Swelder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계약이 확실하게 된 것은 아니고, 개발초기단계에서 투자나 다름없는 입도선매한 나라들 (캐나다 포함)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갈 물량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인도시기도 선발국들에 비해 두 계절 이상 늦을 가능성이 압도적입니다. 투자모험이나 다름없는 입도선매한 나라들이 딱히 사정이 다급해서라거나 잠재적 부작용 검증의 중요성을 몰라서 백신을 그렇게 빨리 매점한 것은 아닙니다.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다른 것이지요.

네이처님의 말씀대로 무작정 다 잘 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입장과 사고방식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합니다.

clipboard  |  2020-12-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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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브닝 네이처

그리고 이 기사에서 millions 를 수 백 만 개라고 번역하면 안 되고 수 천 만 개 라고 번역해야 올바른 번역입니다. 영어에는 천만단위를 지칭하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millions 라고 쓴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millions 는 4 천 4 백 만 doses 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 천 만 개라고 번역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Nature  |  2020-12-15 20:43         
0     0    

위에 저에게 '네이처 님은 언제나 전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는 좀 지나친 말씀이시라 기분이 나쁘네요. '언제나'는 전혀 아니니까요.

다 자기 멋에 산다고 하는데, 저는 참 제가 전달을 잘 하려고 노력을 잘해 오고 있다고 생각해 자긍심이 높습니다. ^^ 위에서도 사고방식이 다 다르다고 언급하셨듯이 저도 제 나름대로의 다른 사고 방식이 있으니까요.

모든 일을 언제나 한번에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서, 제가 항상 그러듯이 한국에 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싶습니다. '고래도 칭찬에 춤을 춘다.' 와 제가 교육계에서 일했는데 칭찬과 격려를 하면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심리가 있더군요.

순진무구하다기보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려고 하는 의도입니다. 저는 항상 긍정적으로 삶을 살려고 노력하니깐요,

그리고 제 번역에 관한한은 내사랑아프리카님의 조언이 가장 신뢰가 가는군요. ^^

클립보드님은 신경쓰실데도 많고 바쁘시고, 영어도 잘해서 원본을 잘 읽으실테니 너무 제 번역에 신경 안 써주셔도 됩니다~~

Utata  |  2020-12-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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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 감정의 처리가 다른것 같아요!

< 기자 >

사실과 감정이 같이 가는거 같습니다. 직업 특성상,
감정하고 글이 달리 갈수가 없어서,

잘한거엔 칭찬을.. 자신과 다른 생각엔 가차 없이 분노를...

< 엔지니어 >

틀린 사실을 알아도 자신이 기뻐서...
상대에게 화내기 보단, 기쁨이 오지요...

그렇게 훈련되다 보니, 엔지니어들은 상대가 틀렸다고
화내기 보다, 오히려 웃으며 이야기 하지요.

대신 반대입장엔 모욕감으로 트라우마가 장난이 아니죠 ㅋ


< 정치인 >

이 집단은 웃으면서 화를 내지요.

대표적인 사람이 미국의 레이건입니다.

강력한 반공주의자인 그는,
웃으면서 소련을 해체 시켰죠.'


< 경험 >

과거에 선생님이 유멍한 한 선생님이 계셨는데,
감정에 너무 솔직하셔서,

시험 못보면, 그날은 마대자루가 몇게 부서져 나가고,
좋으실땐, 정말 과자도 사주시고 '참' 따뜻하신 분이 셨죠.

하지만, 저에겐 가장 무서운 선생님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클립보드님은 과거 분명히 '기자'관련 직업이엿을꺼 같습니다,

Nature님 기자분들은 좀 그래요.

같이 좋게 술먹다, 순건적으로 의건이 갈리면, 분위기 싸할때가 만아요.

philby  |  2020-12-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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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야기가 나와 그냥 헛소리 한마디 하려구요.
전에 The way we were.라고 로버트 레드포드하고 바브라 스트라이센드 나오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걸 '추억'이라고 번역을 해서 한국에 소개가 되었는데 영화 전편에 흐르는 메시지를 감안할 때 잘 된 번역이라는 평이 있었어요.

13 Jours en France, 프랑스에서 13일, 이건 그레노블 동계 올림픽 기록영화인데 '하얀 연인들'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일본에서 그렇게 번역을 했어요. 우리는 일본 번역을 그대로 가져왔고.

음악은 Francis Lai가 했는데 비오는 날 빗방울이 수채화에 떨어져 번지듯 하는 주제곡을 듣노라면 눈 속에서 기록을 위해 치열하게 다투는 선수들의 영상에서 어떻게 '하얀 연인들'이라는 번역이 나왔는지 그 감성을 알듯도 합니다.

yellowbird  |  2020-12-16 19:18         
0     0    

내용과 상관없는, (아니 음악도 내용의 일부인가요?) 덧글을 쓰려고 로그인을 했습니다.
크롬으로 접속을 하면 음악 자동 재생이 안되어 몰랐는데
오늘 우연히 엣지로 접속을 했다
음악을 듣고 나도 모르게 아~!하고 작은 탄성이 나왔습니다.

고등학생일때 교회에서 대학생인 친구 오빠가 저 노래를 기타를 치며 부르는데
클리프 리차드와 거의 흡사하게 불러서 넋을 잃고 들었던 노래입니다.

오늘은 좀 이상한 우연이 겹치는 날로
제가 유일하게 듣는 한국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클로징 타임에 '비오는 날 수채화'를 방송해
눈물이 핑~ 돌기도 했는데

들으면 아직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몇 안되는 노래 중
두 곡을 모두 들은 오늘은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ave a good rest of the day!

clipboard  |  2020-12-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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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번역 이야기가 나오니까 생각이 났는데, 변역을 잘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제목때문에 히트를 치거나 좋은 영상으로 남은 경우가 있지요.
The silence of the lambs 를 양들의 침묵이라고 변역한 건 참 어색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특이한 번역이 성공을 거둔 경우고,
Legends of the fall (몰락의 전설)을 가을의 전설이라고 오역하는 바람에 사람들은 가을만 되면 그 영화 사운드트랙을 틀어대곤 하니까요.
저는 어르신이라 이 노래를 아는 게 당연하지만, yellowbird 님도 이 노래를 아시는 걸 보니 연세가 꽤 있으신가봐요 ^^

바보  |  2020-12-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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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이자 혹은 모더나 보다는 내년 초에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이 나오니 서두를 것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예기도 나옵니다. 화이자&모더나느 저장과 운동이 상당이 까다롭기도 하고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계속해서 필요한 백신이다라고 하니 한국은 방역을 잘 하고 있으니 내년 초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캐나다.미국.영국의 백신 효과/부작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선택할 수 있다면 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싶네요.

온타리오는 럭다운을 한지 한달이 지나가는데 확진자/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석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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