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전 카나나스키스내 리본 크릭으로 XC스키를 타러 갔다가 만난 사람입니다.
강아지를 등에 업고 스키를 타는데...그 모습이 매우 재미있고 인상적이라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개에 대해 물어보더라구요.
개의 종류는 골든 리트리버이며 3개월밖에 안된 강아지라 아직은 어려 업고 다닌다면서..
현재도 12kg정도 되는데 다 크면 40kg까지 된다면서..
XC스키를 타다보면 스키장에서 아기들을 유모차처럼 생긴 썰매에 앉히고 어깨와 허리에 끊을 달아 썰매를 끄는 사람들도 있구요. 갓난 아기를 등에 업는 경우는 종종 보았지만 이렇게 큰 개(비록 3개월된 강아지라지만..)를 업고 타는 사람은 처음보았어요.
아무리 강아지라지만 12킬로나 되는 제법 큰 개를 업고 다니는 사람의 정성도 대단하거니와 태연히 편안하게 업혀서 주변 사람과 경치를 물끄러미 감상하는 리트리버의 모습도 매우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