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이 여권 갱신을 위해 벤쿠버 영사관을 방문한 1월 24일 부터 26일까지의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첫째, 온라인 예약을 반드시 하신 후 출발하셔야 합니다. ( 웹사이트 https://www.minwonreservation.com/)
저희는 무지하게도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고 갔습니다.
아침 7시 정도 부터 줄을 서면 번호표를 받고 오후 2,3시경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읽었던터라 온라인 예약이 옵셔널이라 잘못 인식하였던 탓입니다. 위의 후기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전의 프로세스이며, 현재는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꼭! 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예약자에 한하여 예약시간 10여분 전부터 줄을 서면, 직원분이 예약여부 확인 후 영사관 건물안으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둘째, 구글맵을 이용하여 위치를 확인하며 갔는데, 구글이 다른 곳으로 인도하더군요. 주소는 1090 West Georgia Street (Consulate General of the Republic of Korea in Vancouver ) 이 맞는데, 구글이 알려주는 위치는 한 블럭 정도 차이나는 곳이었습니다. 한참 헤매실 수 있으니, 구글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시길 권장합니다.
셋째, 겨울에 차로 가실 때에는 일기예보 확인과 윈터타이어는 필수입니다. 저희가 오갈때도 중간중간 눈보라도 치고, 도로에 눈도 쌓여있고, 산속에서 순식간에 어두워져서 길이 잘 안보이기도 했지만 남편말에 의하면 정말 도로 상황이 너무 좋은 거라 하더군요. 사고로 쓰러져있는 차량이 한대밖에 없었으니까요. 참고로 저희 남편은 트럭 운전을 하는 관계로 겨울에도 어쩔 수 없이 BC주를 왕복해야 할 때가 많은데, 이번 왕복은 정말 럭~키인 경우라 하더군요. 트럭 바퀴에 체인을 채워도 오르막을 못 올라가는 경우, 도로가 산사태로 통제되어 며칠 못 움직이는 경우, 도로변에 사고로 뒤집어진 차량을 목격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합니다.
넷째, Windshield washer 여유분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 살수도 있지만 코스코 와셔가 겨울에 효능이 높다 합니다. 저희는 4개들이 한상자를 실고 갔는데 (차에서 내려놓기 귀찮아서) 이번에는 눈보라가 많이 치지는 않아서 한통만 사용했네요.
어쩔수없이 영사관에 가야할 일정이 있으신 분들과 정보를 공유하기위해 몇가지 사항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