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캐나다 전기차 보급은 주로 동부(퀘벡주, 온주)에서 많이 진행중이고 AB주는 오일산업이 주력이라 전기차 보급이 거의 미비한 상황입니다. _ 운영팀
전 세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가운데 캐나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2020년 11월 ) 2019년 캐나다 내 등록된 신규 전기차는 8만6354대로, 이는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수치이다.
전기차는 5만8356대 판매된 디젤 자동차보다 약 3만 대 더 많이 판매됐다.
차량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판매량의 약 40%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37.7% 상승하며 전기차 종류 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
차량 유형별로는 승용차와 다용도 차량이 각각 5만6288대, 2만9501대 등록되며 최근 5년 새 크게 수요가 증가했다.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 모델3이 총 1만3308대를 판매되며 32.9% 수준으로 캐나다 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도요타 전기차 모델인 Prius Prime이 총 4177대로 전체 전기차 시장점유율 중 10.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미쓰비시 Outlander PHEV, 쉐보레 Bolt EV, 닛산 Leaf 등 순서로 높은 전기차 판매량을 보였다.
캐나다 정부도 보조금 확대로 전기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연방정부 또한 무배출차량(ZEV, Zero Emission Vehicle) 상용화를 목적으로 2019년 5월부터 iZEV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등 무배출 차량 구매 시 최대 5000캐나다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퀘벡 주의 경우 2012년 1월부터 신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8000캐나다 달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캐나다 내 전기차 충전소는 총 6,060개로 집계되며 이 중 20분 안에 80%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소는 975개이다. 전기차 활성화 계획을 실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인프라 수준이라는 지적에 따라 연방정부는 향후 3년간 총 1억50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2019년 기준 자동차 총생산량 세계 12위 수준인 캐나다 내에는 포드, 제너럴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총 5개의 완성차 기업이 10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온타리오 주에 완성차 생산 공장 및 관련 기업들이 73.4% 수준으로 밀집되어 있다.
그간 자동차 산업에서 하락세였던 캐나다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기점에 놓인 만큼 전기차 관련 투자와 관련 산업 육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는 전기차 생산 시 필요한 금속 및 미네랄 자원 등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제작 시 다량으로 요구되는 구리와 니켈 경우, 캐나다는 각각 세계 10위, 6위 수준의 생산 국가이다.
더불어 토론토 대학교는 2016년부터 전기차 연구센터(UTEV, University of Toronto Electric Vehicle Research Centre)를 설립하고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과 전기차, 신 배터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캐나다는 풍부한 자원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시장 내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코트라 보고서는 분석했다.
출처 : 스마트시티투데이(http://www.smartcit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