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가 25일 프로덕트 업데이트 세미나를 통해 상반기 이용에 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우선 오는 7월까지 인천~토론토 노선이 주3회로 순차적으로 증편되고 밴쿠버 노선은 주4회까지 늘어난다.
에어캐나다 측은 "그간 노선 회차 단축 후 여행사들과 승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접수된 차에 25일 본사로부터 확정 공지된 토론토 노선의 증편은 한국시장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에어캐나다의 토론토 노선은 밴쿠버 노선보다 캐나다 국내는 물론 미동부와 중남미 지역 등 보다 다양한 지역에 연결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및 밴쿠버 노선 증편 일정 내용
또한 학생 멤버십이 연장된 가운데 좌석 등급에 관계없이 23kg의 수화물 3개까지 무료로 적용되는 규정이 신설됐다. 대부분의 미주 노선들이 수화물 2개까지만 무료로 적용해주는 가운데 에어캐나다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머무는 유학생들의 이용이 높고 이에 따라 수화물이 많은 특성이 감안된 것이다.
단, 출발일 기준 만13세부터 31세까지만 해당 규정에 적용되며 증빙 서류로 학생증, 학생비자, 입학서류 중 한 가지를 제출해야 한다.
에어캐나다에 따르면 해당 규정은 4월7일까지로 명시돼있지만 지속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고 오는 9월30일까지 출발하는 예약 건에 한해 적용된다. 또한 필수는 아니지만 에어로플랜 멤버십 가입을 함께 권하고 있다.
▲학생 관련 수화물 규정
에어캐나다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에어로플랜은 관리 외주 업체를 에어캐나다가 지난해 정식으로 인수하게 되면서 모든 항공사의 마일리지 장점을 모아 재탄생시켰으며 그동안 불편했던 점이 대폭 개선됐다.
에어로플랜 멤버십은 에어캐나다의 모든 항공편의 모든 좌석을 아무 제약없이 예약가능하다. 추가 부담금도 없고 얼마나 적립되고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로 예약이 가능하며 현금과 복합결제도 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에어로플랜 관련 메뉴 소개
에어캐나다 외에 에어캐나다 자회사로 캐나다 국내선을 제공 중인 에어캐나다 루지,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등과 코드쉐어를 함께하는 타 항공사들의 노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멤버십 사용은 항공권 외에 기내 와이파이나 기내 면세점 등에서도 가능하다. 눈에 띄는 점은 멤버십을 원하는 구성원들과 나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어로플랜 회원이라면 최대 8명까지 그룹을 구성해 멤버십 포인트를 함께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 추후 그룹 해제도 원할 때 가능하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토론토 노선 1년 만에 재개 기념으로 여행사 대상 토파스와 발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토파스 홈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메뉴에 들어가 발권한 티켓번호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에어캐나다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는 9월쯤에는 캐나다도 국경이 열린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원활한 노선 재개까지 모두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세미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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