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nnews.com/news/202107110747300783
미 경제 급속성장에 캐나다 멕시코 경제도 덩달아 부활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경제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세 나라 경제는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으로 서로 묶여있다.
미 기업과 가계가 탄탄한 경기 회복세 속에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들을 더 많이 사들이고, 팬데믹 기간 쌓아둔 돈으로 다시 여행에 나서는데다,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이 멕시코에 있는 가족들에 송금하는 돈도 늘어난 덕에 양국 경제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여서 미 경제 회복에 따른 동반 수혜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성장률 전망 상향
이들 두 나라는 경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달 2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6%로 높였고, 캐나다 중앙은행은 앞서 4월 21일 올해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치를 끌어올렸다.
이들 중앙은행은 성장률 전망 상향 배경 가운데 하나로 모두 미국의 강한 경기회복세를 꼽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 의회가 지난 3월 통과시킨 1조9000억달러 추가 경기부양책이 멕시코와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0.5~1.0%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목재부터 바닷가재, 멕시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와 이에따른 미 경제 재개, 강한 경기반등이 이들 두 나라 제품 수요를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통계국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미국의 대 멕시코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대 캐나다 수입규모는 29% 폭증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3%, 5% 늘었다.
■ 멕시코는 금리도 올려
캐나다은행(BOC) 부총재 티머시 레인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현재 상당한 규모의 재정부양책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 인프라에도 추가 지출이 뒤따를 예정"이라면서 "이 모든 것들이 캐나다에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캐나다는 통화완화 정책도 축소하고 있다.
4월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였다. 주간 단위로 40억캐나다달러어치씩 사들이던 채권을 30억캐나다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또 금리인상 전망 시기도 앞당겨 2023년에서 내년 후반께로 당겼다.
멕시코은행(BM)은 아예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6월 24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25%로 끌어올렸다.
펜데믹 이후 경기회복기의 공급망 병목현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하 생략)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29372
캐나다, 백신 미접종자 입국 규제…“장기 지속될 것”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접종 외국인의 입국 제한과 관련해“우리 국민이 한참 동안 참으며 희생한 노력이 헛되지 않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당히 오랫동안 규제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총리는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은 앞으로 수주 내에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감했다”며 “어렵게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는데 이를 다시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사태 후 지난 2020년 3월부터 미국 여행객들의 비필수 목적의 입국은 제한했지만 여행 업계에서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번 주부터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하도록 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봉쇄는 매월 양국 협의로 연장하고 있고, 이번 달은 21일까지 봉쇄가 예정돼 있습니다.
캐나다, 빈곤국 접종 위해 AZ 백신 1천770만회분 기증
민간 기부 맞춰 백신 구매 자금 92억원 지원도
캐나다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1천770만 회분을 빈곤 국가 접종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애니타 애넌드 조달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회견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AZ 백신을 기부,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해당 백신은 정부가 AZ 측과 맺은 선구매 계약을 통해 확보 중인 물량으로 미국을 통해 반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넌드 장관은 각 주 정부와 협의를 벌인 결과 국내에서 AZ 백신 수요가 충족돼 현재 공급 초과 상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고 백신 전달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