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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모네 전시회에 가 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림에 관심이 없어도, 인상주의가 무엇인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리 아프게 서서 그림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방식의 관람이 아닙니다. 둥그런 원형 리플렉션 바닥이나 긴소파에 일행끼리 앉아 벽면과 천정에 펼쳐지는 영상 및 음향과 함께 모네의 세계에 몰입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욘드 모네(Beyond Monet)는 화가 이름이 아니라 전시회 이름입니다. 화가 이름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이니 혼동하면 안 됩니다.
원래 고우영이라든가 김성환 처럼 캐리커쳐 등 만화를 그려 먹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일본문화에 매료되었던 문화적 친일파 예술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친일파라 함은 정치적 의미가 아닙니다)
Impressionism 이란 게 사물의 실체적 모습보다는 색깔을 강조하는 21 세기 pposhop art 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pposhop art 분야 전문가로서 공감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모네 전시회는 토론토 다운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중 입니다.
2 년 전 쯤 몬트리얼에서 열렸던 ‘Immersive Van Gogh’ 가 주목을 받으며 대박을 터뜨린 후, 이번에는 모네를 주제로 한 관객몰입방식의 전시회를 토론토가 유치한 것 입니다.
제 돈을 주고 전시회 입장권을 산 건 아닙니다. 제가 동부를 방문한 기념으로 아이가 전시회 입장권을 구입해서 저와 토론토에 사는 엑스와이프를 함께 초대했습니다.
전시회에는 저를 숙소로 데리러 온 아이 차를 타고 갔는데, 웬만하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토론토 시내의 악몽같은 트래픽은 둘째치고 두 시간 주차료를 35 불이나 지불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다운타운 스테이디엄에서 야구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주차료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여기가 원래 주차료가 비쌉니다.
First Nation(원주민) 말로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토론토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The Immersive Exhibition ‘Beyond Monet’.
그림에 관심이 없더라도 말 그대로 몰입해서 색다른 관람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풍국 여행, 백신완료자는 자가격리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