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개월만에 캐나다·멕시코 국경 연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013500088&wlog_tag3=naver
목적 관계없이, 다음달 부터 국경 개방
WHO 승인 백신 접종해야 입국 가능
▲ 지난해 3월 미국으로 입국하려 캐나다 국경에서 절차를 기다리는 트럭. AP
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육로 국경을 통해 캐나다 및 멕시코 이동을 허용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인 지난해 3월부터 육로를 통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했는데, 19개월만에 국경 개방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을 완전 접종한 이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목적과 관계없이 미국에 들어올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 개방 시점을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NYT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성명에서 육로 개방 시점을 다음달로 밝혔다’고 전했다.
육로 이동을 위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도 필요 없다.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에서 접종되는 백신이 아니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승인을 내린 백신을 맞았다면 미 입국이 허용된다.
미국 재계는 그간 국경 개방을 주장해왔다. 캐나다 국경 봉쇄로 미국이 매월 평균 15억 달러(약 1조 7900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캐나다, 5G 둘러싸고 재충돌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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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china/1015015.html#csidxb15ad202bc98a64bfa7e4fd90fc8d4b
캐나다인 4명 중 3명, “화웨이 배제해야”
트뤼도 총리, “10월 안에 최종 결론”
멍완저우-캐나다인 2명 ‘인질외교’ 논란
‘전랑외교’가 촉발시킨 ‘대중국 인식’ 악화 전형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6일 수도인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 연합뉴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신병처리 문제를 두고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중국과 캐나다가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을 두고 또 다시 정면 충돌할 조짐이다. 캐나다 정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이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를 금해야 한다고 답했다.
13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보도를 종합하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자국 5G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달 안에 내릴 예정이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남녀 동수로 구성될 새 내각이 10월 안에 출범할 예정”이라며 “새 정부 구성 직후 5G 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지 매체 <글로브 앤드 메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에 맡겨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지난 2019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화웨이 배제 의견은 53%, 참여 허용 의견은 22%였다. (이하 생략)
‘세계한인회총연합회’ 공식 출범
전 세계 500여개 한인회 대표하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세계한인회장대회 기간 중인 10월 6일 창립총회 개최
전 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 10월 6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전 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세한총연)’가 10월 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창립총회는 이날 ‘2021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대회에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 각국 한인회장들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는 세한총연 창립추진위원장을 맡은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교식 세한총연 사무총장이 성원보고를 한 뒤, 안건 심의를 위해 임시의장에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을 선임, 제1안건으로 발기인 총회에서 결정된 정관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유 임시의장이 세한총연 설립취지서를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9월 5일 발기인총회 이사회에서 승인된 대륙별 이사 명단을 발표한 뒤 이사 선임을 추인하고, 대륙별로 추천받은 감사 2명을 선출했다. 또 발기인총회에서 선출된 심상만 초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전 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세계한인회총연합회’가 10월 6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총회 모습
대륙별 이사에는 대양주에서 백승국 총연 회장, 이동우 전 연합회장, 복현규 총연 수석부회장, 러시아·CIS에서 노성준 총연 회장, 이광복 총연 수석부회장, 김도윤 총연 부회장이 선임됐다. 미국에서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제임스 안 로스앤젤레스한인회장, 최병일 동남부한인연합회장이 선임됐고 총연 회장 몫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아시아에서는 김구환 총연 수석부회장, 권혁창 총연 부회장, 김기영 총연 부회장, 김철식 총연 상임고문, 아프리카·중동에서는 김점배 총연 회장, 민병재 세네갈한인회장, 전상호 시리아한인회장, 유럽에서는 유제헌 총연 회장, 강진중 총연 수석부회장, 전상호 독일 연합회장이 선임됐다.
일본에서는 여건이 민단 중앙단장, 이수원 민단 동경단장, 이원철 민단 오사카단장, 구철 한국인연합회장이, 중남미에서는 유영준 총연 회장, 백창기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이명기 우루과이한인회장, 캐나다에서는 주점식 총연 회장이 선임됐다.
감사로는 강정환 불가리아한인회장과 이정우 미국서남부연합회장이 선출됐다. (이하 생략)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 시위 ‘숲속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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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 노숙림 벌목하려는 기업과 정부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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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를 연결해 위에 올라가 시위 중인 사람을 경찰이 굴삭기를 동원해 제거하려 하고 있다. 사진 젠 오스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사우스밴쿠버섬에서 숲을 지키는 비폭력 시위가 1년 넘게 이어지며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인위적인 교란을 받은 적이 없는 오래된 숲인 노숙림을 벌목하려는 기업체로부터 숲을 지키려는 시위다. 이 지역엔 멸종위기종인 북미부엉이, 알락쇠오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숲속의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시위로, 페어리크릭 수변을 중심으로 9월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위가 시작된 2020년 8월부터 올해 9월 9일까지 활동가가 총 882명 체포됐는데, 이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기록됐다. 공교롭게도 종전까지 가장 큰 규모의 시위였던 1993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클레이요쿼트사운드 지방 시위도 이번 시위와 거의 같은 이유로 발생했다. 당시 시위대는 벌목업체에게 벌목을 허가했던 주 정부에 대해 항의를 표하면서 허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1993년에는 주 정부가 허가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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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크릭 수변 지역 항공 조감도. 황색은 이미 벌목된 곳,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은 벌목이 금지된 곳이다. 붉은색은 이번에 벌목을 진행하려는 곳으로, 시위대는 이곳을 지키려 하고 있다. 이미지 CTV뉴스.
그러나 그 뒤로 다른 지역에서는 벌목이 계속 허용돼, 현재 노숙림은 19%만 남았다. 개발이 제한된 구역은 6%에 불과하다. 현재도 벌목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초당 3㎡, 시간당 축구장 두 개 넓이의 노숙림이 벌목되고 있다.
시위대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구성됐다. 코로나19를 맞아 이색적인 시위 방식도 주목 받았다. 거리두기를 한 채 통나무 등을 활용해 자리를 만들고 낮잠을 자거나, 나무를 높이 쌓아 올린 뒤 그 위에 올라가 있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잠자는 용’이라는 별명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