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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동창회 150] “유신론적 종교”를 철저히 파괴한 “무신론자 예수의 정신”만이 오늘 인간과 세상을 위한 구원의 길이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5344 작성일 2021-10-15 05:06 조회수 1203

예수는 인격신론의 유신론적 하느님을 신봉하는 기독교를 세우지 않았다. 예수유신론적 종교제도를 만들려는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기독교 탄생 동기는 예수라는 인물이 아니었다. 원초적인 기독교예수 정신을 인식하고, 예수가 말한 것처럼 말하고, 그가 산 것처럼 살려는 공동체에서 시작되었다. 기독교유신론적 믿음의 부족적 집단이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인격신론 유신론적 종교를 철저히 거부하고 파괴한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무신론자였기 때문이다. 예수는 따르는 사람들에게 유신론종교제도 없이도 인간은 온전하고 행복하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는 을 가르쳤다. 역사적 예수의 정신에 따라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유신론적 종교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인간성을 갖추어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참 사람 예수는 이 온전함에 대해 가르치고 자신이 살아냈다. 이 때문에 예수의 완전한 인간성은 하느님이란 말의 은유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유신론적 종교가 탄생하는 주요 동기는 다음의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1) 첫째로, 무력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공포를 교묘한 방식으로 대처하려고 한다. 그들은 수호자인 초자연적이고 전능한 이 무능한 자신들을 보호한다는 망상에 빠진다. (2) 둘째로, 인간들은 삶의 현저한 무의미성공포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자신들이 창조한 타자적, 외계적, 초자연적, 신적 존재에 대해 궁극적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고 의존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그 노예가 됨으로써 위로를 얻으려는 망상에 빠진다. (3) 셋째로, 그들은 자신들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죽음이 궁극적인 것이 아니라는 불가능한 희망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망상 안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상상하며 또한 자신들의 삶의 덧없는 성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무한의 차원을 환상적으로 믿으려 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세 가지 망상 하느님을 신봉하는 유신론적 종교제도들은 인간현실자의식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생겨난 불안 자체를 진정시켜주는 표층적이고 궁색한 답변을 제공할 뿐이며 일장춘몽에 불과하다. 성서가 증거 하는 대로 역사적 예수는 이 유신론적 하느님 종교제도를 거부하고 파괴했으니 무신론자가 아닐 수 없다.

 

고대 부족들의 생존두려움에서 탄생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형된 인격신론 유신론적 종교제도들은 원초적으로 인간진리 탐구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유신론적 종교제도들은 오직 인간의 안전 추구와 직결된 것이다. 인류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지구적 위기상황에서 유신론적 종교인들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안전만을 추구한다. 종교인들은 미사여구를 그럴듯하게 사용하면서 두려움 공포를 천상을 향한 예배 기도로 감추려고 하는데 이러한 방식이 더 이상 설득력과 효력이 없다. 역사적 예수는 그런 유치한 행태를 가르치지 않았다.       

 

유신론적 종교는 전통적으로 보여준 바와 같이 진정한 안전이 아니라 그 환상만을 마련해 주었을 뿐이다. 종교는 대부분 민중의 아편 구실을 한 것이 사실이다. 교회 기독교는 이러한 부족적이고 이기적으로 형이상학적인 종교의 길을 걸어왔다. 21세기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안정과 행복과 의미를 원한다면, 인격신론초자연적인 예수를 떠나보내고 유신론적 하느님을 철저히 파괴한 참 사람 예수, 역사적 예수, 무신론적 예수정신을 현실적으로 살아내어야 한다.

 

성서는 어떻게 예수가 자기를 키워준 유신론적 종교믿음체계에 반대하고 저항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밝힌다. 성서에 따르면 예수는 사람들을 새로운 의식 인간성으로 초대했으며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과 참된 인간성 모습에서 새로운 의미의 하느님을 인식했다. 복음서에 묘사된 원초적인 예수상온전한 참 사람의 모습이었다. 역사적 예수이분법적부족적 축복과 보호와 안전을 생산하는 상업적종교적 규율들에 얽매이지 않는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방식을 가르치고 자신이 몸소 살아내었다. “예수하느님은 그의 안전장치가 아니었다. 하느님이란 말의인간됨의미이고, 우주적이고 통합적이고 현실적인 비전이고 방식이었다. 예수 하느님은 인간을 통제하고 간섭하고 조정하는 인격적인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은 예수를 생명 지향적이었다고 성서에 기록했다. 예수의 가르침의 상당 부분은 현세적인 삶축하하는 것이었다. 그는 빈번히 파티를 열었다. 그의 가르침과 삶에는 생명 향기가 진동했다. 예수은 상투적이지 않았으며, 진부하거나 지루하지 않았으며, 예수행동은 외형적으로 거룩한 척하는 가식이 없었다. 예수의 언행은 지극히 세속적이고 자유로웠다.

 

요한복음서간음하다 잡힌 여인의 이야기(8:1-11)가 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간음 문제가 아니다. 예수는 발생하지도 않을 하느님 진노를 두려워하는 유신론적 종교와 사람들이 만든 도덕법하느님이라고 거짓말하는 상업적인 종교제도의 유치한 행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이야기에서 예수도덕주의 하느님 심판 보상인간온전함을 성취하기는 커녕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한다고 경고했다. 예수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성전 교회 기도원에 다니는 것이 그들의 의로움과 정직함과 선함의 징표가 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도덕법을 외형적으로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의로운 것이 아니다. 도덕주의 의로움 경건함은 결과적으로 사랑이나 새로운 삶을 낳지 못한다. 그것들은 법칙종교적 통제만을 양산할 따름이다. 인간이 되려는 것과 종교인이 되려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예수는 사람들을 유신론적 종교인으로 만드는 종교제도를 철저히 반대했으며 유신론적 믿음 없는 온전한 인간성을 살아낸 무신론자 유대인이다.

 

예수는 언제나 인간성종교법 위에 놓았으며, 종교적 규율들은 인간의 온전함을 위해 불필요하며, 오히려 종교제도가 없는 것이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가르쳤다. 하늘 위에서 명령하는 유신론적 하느님을 섬기는 예배 기도에 대해 예수 강력히 도전한 것을 성서는 증거한다. 마가복음서는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간 이야기를 기록했다(2:23-28). 그들은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랐다. 유신론적 통제 종교의 수호자들은 이 범행을 규탄하기 위해 성서문자적으로 인용하면서 소위 하느님을 즉각 끌어들였다. 종교적 도덕주의자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범했다고 고발했다. 그러나 예수는 비록 안식일에 지키도록 규정된 종교법이라 할지라도 인간 생명을 보호하는데 부합하지 않으면 부도덕이라고 선언함으로써 유신론적 종교의 우월적인 순위를 뒤집었다. 인간생명은 하느님의 안식일 법에 적응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선언이다. 만일 종교법이 인간의 을 이해하고 제고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인간성의 이름으로 폐기 처분해야 한다. 예수의 주장에 따르면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과 분리되어 하늘 위 외계에 고고하게 존재하는 가상적 타자초자연적 하느님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참되고 온전한 인간성을 고양시키는 것이다.   

 

계속해서 마가복음서예수안식일회당에서 손이 오그라들고 마비된 사람을 치유한 이야기를 소개한다(3:1-6). 예수안식일 다음 날까지 기다리지 않고, 당장 그날에 그를 치유함으로써 그가 하루라도 더 빨리 고통을 감소할 수 있기를 원했다. 예수는 하느님의 안식일법을 지키려고 다음 날로 선행을 연기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지연되는 정의 선행은 참된 정의와 선일 수 없다. 생명일회적이며 인간은 유한한 것이므로 선행이 지연되면 그 사람은 하루의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 마가복음서는 증거하기를, 예수는 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맹신하는 유신론적 종교가 인간의 삶을 왜곡시키고 고통을 증가시키는 데 악용된 것에 분노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쳤고, 종교 지도자들은 이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예수는 하늘 밖 외계에 존재하는 타자적 하느님의 거룩한 은혜를 받기 위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폄하하고 인간성을 통제하는데 사용된 유신론적 종교법은 타당성이 없다고 선언했다. 1세기 예수 당시에나 현대 성서문자근본주의 교회의 종교적 규율 교리는 인간의 을 종교적으로 통제하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   

 

모든 유신론적 종교제도의 또 다른 특징은 종교적 순결 거룩을 규정하며, 누가 정결하며 누가 불결한지, 누가 거룩하며 누가 세속적인지를 규정한다. 그러나 예수는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고 버림받은 소위 세속적으로 더러운 사람들과 함께 둘러 앉아 먹고 마셨으며, 불결하다고 폄하하는 여성들의 인간성을 존중하고, 여성들을 억압하는 종교법 정결법 경계선을 파괴했다(레위기 12:1-8, 15:19-30). 예수는 확신하기를 인간이 온전한 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을 제공하는 유신론적 종교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과 분리된 외부적, 타자적, 외계적, 초자연적인 유신론적 하느님을 숭배하는 종교는 항상 주류에서 폄하되고 거부된 비주류 사람들을 부랑자로 지목하고 그 부랑자가 거룩한 영역 안에 들어와 오염시키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종교 권력을 쟁취하고 보호한다. 유신론적 종교제도의 이런 이분법적 판단은 통상적으로 무지 무식에서 기인한다. 예수가 살던 문화에서는 문둥병자들, 여인들, 가난한 사람들, 배우지 못한 사람들, 병들어 허약한 사람들이 더러운 부랑자로 지목되었다(레위기 13:45, 14:2-3, 마가복음서 1:40-45). 오늘날 유신론적 교회가 사람들을 기독교인은 선하고 깨끗하며 비기독교인은 심판 받을 더러운 부랑자로 분류하는 것과 같다.  

 

예수가 사람들의 병을 치유했다는 이야기를 문자적으로 읽으면 메시지의 핵심을 이해할 수 없다. 성서 전체에 기록된 예수치유 이야기는 그가 초자연적인 하느님이라는 것을 증거하려는 것이 아니다. 모든 복음서들에 기록된 치유 이야기의 공통적인 메시지는 예수유신론적 종교법을 파기하고 생명소중함 온전한 인간성을 가장 우선시한 것이다. 예수종교법을 거부하고 병자들과 접촉한 것은 생명의 회복과 함께 인간성을 존중한 것이다. 예수새로운 의식 인간성종교법 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고 가르쳤다. 유신론적 종교의 이분법적인 도덕적 심판생명을 풍성하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생명을 말살한다. 예수가 단행한 것처럼 심판경계선들을 초월하는 조건 없고 사심 없는 우주적사랑만이 생명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                

 

1세기에 초대 교회를 세웠던 사람들은 역사적 예수새로운 의식인간성을 깨닫고, 초자연적인 하느님에 의존하지 않고도 참되고 온전한 인간으로 자율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물론 그들은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본능적인 생존 욕구에 대항하여 투쟁해야만 했으며, 무엇보다도 예수 정신을 따라서 유신론적 종교 상업적인 안전장치들을 거부하고, 종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높이 쌓아 올린 이분법적 경계선들을 거부했다. 그들은 그것을 증거하기 위해 성서를 기록했으며, 초대 교회가 탄생했던 것이다. 사실상 기독교 역사는 과거의 유신론적 종교법역사적 예수정신 사이의 지속적인 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역사를 통해서 완전한 인간성을 고양하려는 역사적 예수를 거부하는 교회종교적 장벽들은 거듭해서 붕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자, 흑인, 유대인, 왼손잡이, 여성, 동성애자, 유색인종, 다른 종교인은 모두 종교적으로 폄하되고 거부당하는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모든 배타적 장벽들은 1세기에나 21세기에나 역사적 예수에게서 체험한 새로운 의식 인간성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유신론적 하느님은 천상의 재판장이 아니라 망상이다. 예수제도적 종교 유신론적 하느님을 파괴하고, 생명 풍성함온전함이라는 새로운 의미의 무신론적 하느님을 살아내었다.

 

히틀러 나치 정권의 비인간화 독재정치에 항거하다 감옥에 갇힌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에게 가장 슬프고 한탄스러웠던 것은 인간 존엄성 인간성이 말살되고 있는 참담한 상황에서 교회가 이 끔찍한 불의에 대해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오히려 히틀러의 만행을 정당화하는 부족적이고 이기적인 행태였다. 본회퍼 목사는 생존 욕구의 비굴한 노예가 된 교회에 경고하면서 종교 없는 기독교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는 유신론적 종교가 신봉하는 다른 세계초자연적 아버지 하느님이 인간을 비인간화하는  것에 대해 종교 없는 기독교라는 예언자적 선언을 했다. 인간의 온전한 인간성을 폄하하고 거부하는 유신론적 하느님역사적 예수가 가장 배척했던 망상이다. 오늘 교회가 믿는 인격신론초자연적 하느님은 사람들이 생명인간의 의미를 자율적으로 깨닫고 구체적으로 사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 나사렛 출신의 역사적 예수초자연적인 하느님을 보호하는 유신론적 종교안전장치 경계선들을 철저히 파괴한 무신론자이다. 오늘 빈부차별, 성차별, 성적본능차별, 종교차별 그리고 인종차별로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테러와 빈곤과 질병과 기후변화의 지구적 위기상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류 사회가 고통과 절망에서 해방하여 밝은 미래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유신론적 하느님을 추방하고, 인간존엄성온전한 인간성을 가르치고 살아낸 무신론자 예수우주적이고 통합적정신을 살아내는 것뿐이다.        

 

[필자: 캐나다연합교회 은퇴목사, 전직 지질학자]

 

<더 읽을 책>

(본 칼럼의 생각들은 이 책들에서 나왔다. 책 제목들을 통해 세계의 과학 철학 종교 사상에 대한 미래의 물결을 이해할 수 있다.)

 

로버트 펑크. 예수에게 솔직히. 한국기독교연구소, 1999

돈 큐핏. 떠나보낸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_________.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존 도미닉 크로산. 예수: 사회적 혁명가의 전기.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_. 역사적 예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0

_________. 예수는 누구인가. 한국기독교연구소, 1998

로이드 기링. 기로에 선 그리스도교 신앙.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마커스 보그 & 존 도미닉 크로산. 첫 번째 바울의 복음. 한국기독교연구소, 2010

바트 어만. 성경 왜곡의 역사: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 청림출판, 2006

리차드 루벤슈타인.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오강남. 예수는 없다. 현암사, 2001

_________.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북성재, 2011

_________. 또 다른 예수. 예담, 2009

_________.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현암사, 2019

길희성. 아직도 교회에 나가십니까. 대한기독교서회, 2015

_________. 종교에서 영성으로. 북스코프, 2018

_________.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세창출판사, 2015

김경재. 이름 없는 하느님. 도서출판 삼인, 2003

미선. 기독교 대전환: 낡은 기독교에서 새로운 기독교로. 대장간, 2012

존 쉘비 스퐁. 성경을 해바시켜라.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_________. 예수를 해방시켜라.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_________.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_. 새 시대를 위한 새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마커스 보그, 새로 만난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 기독교의 심장, 한국기독교연구소, 2009

고든 카우프만. 예수와 창조성. 한국기독교연구소, 2009

메튜 폭스, 원복(原福), 분도출판사, 2009

스티픈 패터슨. 수난을 넘어서: 예수의 죽음과 삶 새로 보기. 한국기독교연구소, 2021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  복있는 사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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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바크. 조나단 갈매기의 꿈. 나무옆의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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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 비극의 탄생/즐거운 지식. 동서문화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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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철. 깨달음의 하나님. 북성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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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per, Gretta. With or Without God. HarperCollins Publishers Ltd,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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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William.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 The Modern Library,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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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perity  |  2021-10-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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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목사님: 마태복음 26장 36절에서46절 까지 나오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마지막 기도에서 예수님이 아버지에 대한 기도는 누구에 드리는 기도 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나오는 아버지는 천상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셨습니까? 예수께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데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던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되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되로 하옵소서"

예수께서 실제로 이와같은 기도를 하신것이 사실 입니까? 성경에 은유적으로 적어 놓으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늘봄 목사님의 해석과 판단을 기다립니다.

늘봄  |  2021-10-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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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현대인들이 읽고 있는 성서는 원본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사본들 중에 극소수의 모음집입니다.

실종된 원본이 기록된 때는 예수가 죽은 후 약 50-80년이 지난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원본이 실종되기 전에 약100여년 동안 필사가들에 의해 사본에서 사본으로 무수한 복사판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성서의 원본이나 사본들을 기록한 사람들은 예수를 직접 만나본 사람들이 아닙니다. 또한 오늘처럼 훌륭한 필기도구와 녹음기도 없었던 고대 사회에서 예수의 행적을 기록으로 전전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같은 이야기들만 무성했습니다. 예수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마다 주관적인 해석과 수정첨삭이 따랐을 것이 분명합니다.

현대인들의 성서는 어느 때에 단행본으로 기록된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견된 책도 아닙니다. 여기저기에서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복사된 것들 중에 극히 주관적인 해석과 신앙으로 편집된 모음집입니다.

성서 뿐만 아니라 고대 경전들은 역사책이 아닙니다. 성서는 서사시적이고 신화적인 지혜서입니다. 즉 은유적으로 궁극적인 진리를 제한적인 인간의 언어로 표현한 책입니다.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위험합니다.

늘봄  |  2021-10-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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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 기록될 1세기에는 우주와 생명과 인간의 출현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제로(무지와 무식) 상태였습니다. 오늘처럼 지질학과 생물학과 유전자공학과 천체학과 컴퓨터 공학에 대해서 백지상태였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성서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런 과학적이며 인문학적인 기초 교육은 오늘날 초등학교 수준에서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성서를 포함해서 모든 고대 경전들은 은유적인 신화이며 하늘 위에 존재한다는 망상의 초자연적인 신이 기록해서 인간 세계에 내려준 책이 아닙니다.

성서와 종교의 주체는 객체적인 하느님을 맹신하는 믿음에 대한 책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인간의 온전한 삶에 대한 지혜서입니다. 따라서 성서는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살아내는 방식을 탐구하는 안내자입니다.

Prosperity  |  2021-10-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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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목사님, 답변 감사합니다.

예수는 목회 할적에 기도를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기도는 하지 않았다고 판단 하십니까?

늘봄  |  2021-10-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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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기도는 마치 피자집에 어떤 토핑을 올려줄 것인지 주문하는 식의 기도가 아닙니다.

예수의 하느님은 인간과 분리된 타자, 외계인, 하늘 위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힘, 성령 등등이 아니었습니다. 예수가 가르치고 자신이 몸소 살아낸 하느님의 의미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이었습니다.

예수의 기도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무엇을 내려달라고 간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법칙이 깨어지는 기적이 일어나라는 주술도 아닙니다. 예수는 그런 기도를 하지도 않았지만 가르치지도 않았습니다.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고 직역적으로 맹신하는 교회가 사람들을 끌어모으려는 상업적인 술책으로 잘못된 기도와 예배를 팔아먹고 있습니다.

예수의 기도는 묵상과 명상의 기도입니다. 예수에게 외부의 하느님은 없었습니다. 그의 하느님은 믿어야만하는 객체적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하느님은 오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수가 가르친 하느님의 의미는 조건없는 사랑, 폭력없는 평화, 공정한 분배의 정의입니다.

Prosperity  |  2021-10-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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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목사님이 평소하시던 기도문 한편 올려주세요.

늘봄  |  2021-10-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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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주일학교에서 배운 식으로 무릎꿇고 두 손 모아 하늘을 향해 간청하는 기도는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유신론적 이해의 기도는 더 이상 설득력과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저의 기도는 명상(meditation)과 묵상(contemplation)으로 대치되었습니다. 미사여구의 말들을 중얼거리거나 소리높여 외치는 기도는 저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기도는 어떤 큰 힘, 초자연적인 존재, 나와 분리된 외부의 하느님에게 무엇을 달라고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제 기회 있을 때에 기도에 대해서 더 심층적이고 상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20년 동안 교회 예배 순서에서 행한 소위 기도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Prosperity  |  2021-10-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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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씨엔드림 독자님들을 위한 명상/묵상의 기도문도 한편 작성하여 올려주시기를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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