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무신론자의 기도"라는 말은 모순된 말입니다. 왜냐하면 무신론자는 유신론적 종교제도의 전통적인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살아있는 인간의 모든 것입니다. 즉 숨쉬고 먹고 마시고 움직이고 말하는 모든 삶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교회나 사찰이나 기도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걷고 뛰고 앉고 잠자고 살아가는 모든 삶이 기도입니다.
그러나 유신론적 종교에서는 외부에 타자적이고 외계적인 초자연적인 힘/신/하느님 등이 인간과 분리되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 객체적인 존재에게 바라는 것을 간청하는 것을 기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요청을 말로 해야 합니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간절하게 간구해야 응답을 받는다고 착각합니다. 이런 관념적 믿음은 종교제도가 만든 것입니다.
여기에 몇 가지를 추천합니다. Google에서 'Mindfulness'(마음 수련) 또는 'Becoming Minimalist' 또는 '어떻게 명상(Meditation)하나?' 등을 검색하시면 수없이 많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숲 속을 걸으며, 산에 오르며, 산책을 하면서 어떻게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보다 유용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