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캘거리 SW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 체육관에 있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정확히는 수영장옆 핫텁시설에 이것이 있구요 실은 이곳을 오랫동안 이용하면서도 이 표지만을 꼼꼼히 읽어본적이 없었고 쉬운 문장이고 하니 그냥 어떤 내용이구나 라고 짐작만 하고 있었죠
그러던중 어느날 같이 핫텁에 앉아 있던 아내가 나에게 묻기를.. 저 표지판 내용이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난.. 어이가 없어서. 아니 그런것도 몰라? 저렇게 쉬운걸? .. 그러고 넘기려 했더니
자꾸만 . 무슨뜻인지 말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못해 대답하기를.. “부모의 보호없는 6세 이하의 아이들은 이 핫텁을 이용할수 었다”라고 말했더니 아내 왈 제가 틀렸다네요. 그 뜻은 "부모의 보호가 있어도 입장은 7세이상부터 가능하다"라고 하더라구요
그 자리에서는.. 아니다 내 말이 맞다 . 왜냐면 그동안에도 이용자들이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여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때 관리자가 한번도 제재를 한적이 없다. 당신 말이 맞다면 못들어왔어야 하는게 맞지 않냐?라고 주장했구요 그런 쉬운 표현도 몰랐다는게 좀 창피하기도 했구요
그날 집에와서 사전을 찾아보니 내가 Regardless라는 단어를 모르고 있었더라구요. 아내의 해석이 맞았구요
7세 이하의 자녀가 있고 동반할 일이 없어 그 규정과 무관하다 보니 표지판 뜻을 누군가 알려줄 기회도 없었고 또 이용자들도 규정과는 무관하게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졌더라구요 . 여하튼 외국땅에 살면서 벌어진 작은 해프닝이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