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회가 20년만에 경선으로 회장 선출한다니 축하합니다.
경선으로 회장 선출하는 게 정상이지요, 그동안 단독출마 혹은 추대로 회장을 선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인사회가 한인 단체에 냉담했고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겁니다. "우린 관심 없으니 네가 해라!"
경선을 통해 좋은 분이 회장 되어 캘거리 한인사회라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반면 에드먼턴은 지금도 한인회장 하겠다는 사람들이 줄 지어 서 있어요. 심지어 지금 하고 있는 회장 내쫓으려고 반란도 일으켰는데 미수에 그쳤지요.
한인회장 뿐 아니라 단체장 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듭니다. 한인 단체장이란 게 봉사하는 자리인데 봉사 하지 못해 안달이 났는지, 벼슬에 굶주렸는지 아니면 감투에 환장들을 했는지.
그러니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경제이론대로 봉사에 관심 있고 한인사회 위해 일을 할만한 사람들은 '가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한인사회 외면 하면서 삽니다.
그래도 지금 한인회장은 시간도 있고 돈 도 있어 한인회 공금에 손 안대니 그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요.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그 다음 문제이고.
이번에 노인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회장 후보 자격에 “3년 이상 노인회에 봉사한 자”라는 규정이 있는데 8년을 노인회 감사로 봉사한 사람이 회장 후보 등록을 했더니 “감사는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후보 등록을 무효화 한겁니다.
그러니 서남원 배구 감독 말대로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디 있어?” 라는 말이 나오는거에요. 에드먼턴 노인회에는 모사꾼이 한 명 있어 바지 회장 세워놓고 자기가 뒤에서 맘대로 주물러요. 자기 맘대로 주무를 사람을 회장으로 간택을 하려니 “감사는 봉사가 아니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회장 후보 등록 무효 시키고 맘에 드는 사람 간택합니다.
단추 한번 잘못 끼우니 후폭풍이 너무 심하네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캘거리 한인회가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장 입후보자 면면을 보니 한 분은 57년생 또 한 분은 91년 생인데 그렇게 젊은 분들이 한인사회를 이끌어야 합니다. 에드먼턴은 70대-80대가 죽을 때까지 하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