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많은 고민을 통해 혹시 잘 모르거나 정보가 필요하신 새내기 이민자가 있을까 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누구나 생각과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만 이글은 찬양도 강요도 긍정도 어느것도 아닌 혹시 이런 것이 있다는 정보를 모르는 분들중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봐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글을 제가 첨언하여 올립니다.

Welder라는 직업이 좋다, 임금이 괜찮다(?), 최저시급이 어쩌고 등등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님을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Boilermakers의 보일러메이커 또는 용접사되기

이민 1세대가 캐나다와서 정규직으로 일한다고 해도 가족을 부양하기는 쉽지 않다...넉넉히 돈을 가지고 와서 사업을 한다고 해도 낯선 땅에서 성공하기란 말처럼 쉬운일은 아닐것이다....특히 이민 초기의 사업을 하려는 사람을 노리는 사람은 어느 이민 사회든 있게 마련이다...

이글은 오로지 영주권은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가족을 부양할수 있을까 고민하는 가장들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려는데 도무지 정보나 조언이 없어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쓴다...

머리말

캐나다 경제를 알버타가 얼마나 지탱하고 있는 것일까 통계를 보면 약 14% 차지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렇다면 알버타의 최대산업인 Sand oil은 캐나다 경제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놀랍게도 캐나다는 세계 4대 석유 4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Oil의 85%는 알버타의 Sand 오일에 의존하고 있으니 그 영향력은 막대하다 할것이다...

알버타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 보았을 Suncor, Syncrude, Imperial, CNRL 등은 Sand Oil을 생산하는 메이져 업체들이다.

1. 보일러메이커??

석유 생산 업체들은 시설의 유지보수등을 자체의 인력으로 충당하지 않고 Boilermakers, Pipefitter, 기타 Union, 회사등의  별도의 조직에 맡겨서 해결한다. 

업체들은 많은 정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Boilermakers 조직으로서는 석유 생산 업체 이외에도 화력/수력/원자력발전소, LNG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할수 있기에 윈-윈 할수 있는 구조이다..

Boilermakers는 알버타에만해도 수천의 멤버를 거느리고 있을 정도의 거대한 조직이며 크게 보일러메이커(직업이름)와 용접사로 그 업무를 나눌수 있다.

2. 보일러메이커(직업이름)/용접사 되기

보일러메이커/용접사는 어프렌티스 과정을 통해서 양성되며 4년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저니맨 자격를 취득할수 있다. 저니맨이 아니라도 정해진 시간을 재개로 이수하면 어프렌티스 2년차에 정식 보일러메이커 멤버로서 등록 할수 한다..

Boilermakers office에 가서(팬데믹 기간이라 안터넷 참조) 어프렌티스 신청서를 쓰면 소정의 인터뷰가 있고 통과하면 보통 겨울에 실시하는 2주의 어프렌티스 입교 과정의 교육을 거친다. 2주후 시험을 거쳐서 합격하면 어프렌티스 과정에 들어간다.

1년차 그후로도 매년 이수 해야될 근무 시간이 있으며 겨울에 쉬는 동안 2개월의 교육을 거쳐야한다..2개월 교육받고 현장학습을 하는 학교라 생각하면 된다.

세부적으로 보일러메이커와 용접사가 있으며

보일러메이커는 전반적인 유지보수의 계획 및 진행을 담당하는 그룹이며 진행중 반드시 용접사의 업무를 동반하게 된다..

3.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는가. (Union이 임금협상을 통해 약간씩 다르다.)

보통의 보일러메이커나 용접사들은 년 6개월 정도의 일을 하고 있으면 나머지 6개월은 쉬면서 EI를 받고 있다. 극한의 혹독한 겨울이나 한여름의 더위 속에서는 셧다운을 진행하기 어려워서 주로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에 일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어프렌티스의 시급 1년차 26.89불

어프렌티스의 시급 2년차 33.61불

...

저니맨 44.51불로 (Union이 임금협상을 통해 일이나 사이트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다.)

어프렌티스 1년차로 5-6개월 정도 일하고 나머지 기간 EI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1년차 약 6-7만불, 2년차 7-8만불 정도의 수익을 얻을수 있고 저내맨이 되면 평균 약 10만불 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2021년도 기준)..

참고로 필드는 매시간 rrsp로 6$을 적립해 주며 샾은 rrsp 로3$ 적립해준다...

4. 확장성

멤버가 되면 일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것에서  특권을 가지고 있으면 알버타를 떠나서 캐나다의 어느 지역에서도 일을 잡을수 있다.. 나아가 Boilermakers라는 국제 조직에 가입한 모든 나라에서 현지인들과 똑 같은 조건으로 일을 받을수 있는 권리가 있다..

5. 노동강도

알버타의 용접사들은 보통 시급으로 28-35$을 받고 있는데 보일러메이커 사람들은 급료로서는 10불정도 더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노동강도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메이져 업체이므로 일의 속도 보다는 안전에 방점이 있다....어찌보면 편의점의 알바가 더 노동강도가 높다 하겠다..

6. 어프렌티스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이 어프렌티스 과정을 거쳐 저니맨 맴버가 되었으면 현재도 파악된 한국인 어프렌티스가 3명이나 된다....진행의 모든 요소요소에서 그들의 도움을 얻을수 있다..

알버타에서 근무하는 많은 용접사들은 한국에서의 경력(어프렌티스)을 인정 받아서 이민을 진행한 케이스로서 이곳 캐나다에서 어프렌타스 과정을 거친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7. 단점

6개월 정도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서 캠프 생활을 해야한다...물론 거주지에서 근무할수도 있다. 예를들어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사람이 셔우드파크에 있는 Suncor에 근무라든지..

1년에 4-6개월 또는 그 이상 놀아야한다...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언젠가 석유산업이 붕괴되면 일자리가 줄것이고 발전소나 LNG탱크등 석유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일해야 한다..

보일러메이커는 아니지만 용접사는 매번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시급은 같음.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써 보았다...

당신이 매년 투자금 없이 20만불 30만불을 벌수 있다면 그 일을 해야한다...그렇치않고 정규직인데도 불구하고 매년 3-4만불의 소득만을 얻을수 있다면 고민해 보시라...

6개월 이상 놀면서 첫해부터 6-7만불 소득이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일을 하겠는가 최저시급을 받는 정규직에 만족하겠는가... 당신이 용기를 낸다면 당신을 도와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음을 말해두고 싶다..

그리고 위의 모든 이야기는 영주권을 가진 사람에게만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