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하루 확진 1만4천934명 역대 최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98805/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현지시간) 1만4천934명으로 집계됐다고 CTV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해 초 팬데믹이 시작한 이후 최다다.
하루에 3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이달 초와 비교하면 3주만에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날 캐나다에선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앨버타주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로는 주별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간 평균 신규 환자도 1만479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22일 검사수 대비 양성률은 7.7%였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3∼4개 주에서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고 파악했다.
사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최다를 기록한 퀘벡주는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80%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공중보건국의 테레사 탬 보건관은 회견에서 "예측 모델에 따르면 내년 1월 초까지 매우 높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라며 "증가 속도를 줄이려면 당장 긴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보건 관계자들은 전국적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탬 보건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의료 체계가 갑자기 압박받을 수 있다면서 연말 성탄절 여행·방문 계획을 미뤄달라고 당부했다.
퀘벡주는 이날 식당 합석이나 사적 모임 제한 규모를 6명 이내로 강화하는 새로운 대책을 추가하고 성탄절 이후 시행키로 했다.
캐나다(인구 3천800만명)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2세 이상 인구 대비 87%다. 5∼11세 어린이도 32%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았다.
몬트리올 ‘비상사태’ 선언 등 긴급 방역조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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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에서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3명 발생, 최다를 기록했으며 몬트리올시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책으로 주점, 나이트클럽, 체육시설 등 여가 시설을 폐쇄하고 결혼식 등 사적 실내 행사를 금지하는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카페 등 식품 판매업소는 영업을 허용하되 테이블당 수용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대규모 실내 행사는 수용할 수 있는 정원의 50%를 한도로 정했습니다. 새 방역 조치는 주내 전역을 대상으로 22일 자정부터 시행에 들어가 내년 1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앨버타주도 오는 24일을 기해 500인 이상 규모의 행사를 절반으로 줄이고 식당·주점의 합석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토록 했습니다. 또 전체 성인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키로 했습니다.
앞서 퀘벡주는 20일부터 주점 등 유흥 시설 폐쇄와 사적 모임 제한에 나섰으며 온타리오주도 지난주 말부터 식당 영업, 실내 모임 규모 축소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만1,692명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190만9천2백여 명의 감염자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돼 총 3만 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