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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람의 눈 그리고 아이폰.
작성자 Zzzvst     게시물번호 15626 작성일 2022-01-14 14:27 조회수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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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의 단면입니다. 각 구성 요소 중에서 하나만 고장이 나더라도 작동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의 화소 수는 약 5000만 화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나무위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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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카메라입니다. 최신기종이 1300 만 화소 정도 됩니다.

 

아무도 아이폰을 스스로 저절로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눈은 저절로 만들어졌다고 믿습니다.

 

과연 이것은 종교일까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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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  2022-01-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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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신은 누가 창조했나요? 종교와 신앙의 영역에 두면 될 것을 굳이 ‘과학’ 어쩌고 갖다 붙여 욕을 먹는 이유는 뭘까요? 심심해서 일까요?

Zzzvst  |  2022-01-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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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묻습니다. "진화론 신"인 빅뱅은 누가 창조했나요?̊̈
신이 누구한테 창조되면 그게 신인가요?̊̈
그리고 진화론은 '과학'의 영역인가요?̊̈ 200억년전?̊̈ 증명 관찰 가능한가요?

clipboard  |  2022-01-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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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난 주에 하나님의 창조질서 운운하며 성소수자 혐오발언을 습관적으로 나불거리는 한국의 교역자라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몇 마디 한 게 있습니다. 교회가 빨리 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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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멸종위기로 몰고 간 주범은 밖에 있지 않고 교회 안에 있었다. 경전을 역사로 착각하고 과학체계 또는 고고학 등 인문학 체계와 무슨 토론을 하겠다며 쓸데없는 시비를 걸다가 번번히 참패하고 멸절의 뒤안길에 서게 된 것이다.

여기도 보면 “혹시 창세기를 신화로 보지는 않으시죠?” 라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럼 창세기가 고대인들의 시각을 반영한 신화지 실증가능한 역사문서인가?

한국에는 주류기독교가 아예 존재하지 않지만, 주류기독교는 진화론을 수용한지 오래다. 여기서 말하는 진화론이란 이른바 창조과학회 따위가 입에 올리는 이념으로서의 가설도 아니고, 찰스 다윈 시대의 새로운 발견에 대한 감성적 잔재도 아니다.

고도로 발달한 발생생물학, 집단유전학, 고생물학, 해부학, 지질학, 우주물리학, 전파천문학은 물론이고, 21 세기들어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등장한 분자생물학, 분자유전학, 유기화학에 이르기까지 참단과학이 총망라된 집대성으로서의 Evolutionary Biology 체계가 밝혀낸 확고한 사실이다.

Archeology 역시 첨단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들, 이를테면 아브라함이라든가 다윗, 솔로몬과 같은 인물들이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는 날조된 허구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교황청은 이미 13 년 전인 2009 년에 진화론을 창조신화와 양립 가능한 이론으로 수용한다는 성명을 발표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교황청은 매우 보수적인 베네딕토 16 세가 교황으로 재직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미국 남부의 보수기독교 역시 God 를 창조주에서 설계자로 격하시키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The Theory of Intelligence Design 은 사실 전래의 성서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하므로 어떤 면에서는 근본주의 입장을 견지하는 신자들에게는 무엄하기 짝이없는 ‘이단사설’이었지만, 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모욕적인 진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졸지에 예술가급 창조주에서 기능직 설계사로 격하된 남부침례교회의 하나님도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는지 교단본부에 벼락을 떨구지는 않았다.

이제와서 창세기 등 유대교경전 몇 구절의 해석이 잘못되었는데 너는 그걸 아느냐? 는 식의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면서 뜬금없이 공개토론을 하자고 해 봐야 ‘성서무오설’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다.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쓸데없는 말다툼거리를 찾아내 시간을 끄는 것이 아니라 용기있게 담을 뛰어넘어 다른 퇴로를 발굴하는 것 뿐 이다.

창조이야기가 거짓말인지 아닌지를 단칼에 재단하고 싶지도 않고, 한국말 해석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는 것인지 전혀 궁금하지도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창세기든 뭐든 경전을 어떻게 읽고 받아들이느냐는 문제는 지극히 개인적인 명상과 관념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 자신의 해석을 교리화하여 집단적 강요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는 소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창세기에 있는 창조 이야기가 신화가 아니라면 역사서라고 믿고 있는 모양인데, 그런 말을 하는 분은 창세기를 제대로 읽어보기나 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지금 당장 창세기를 펴놓고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첫째 장과 둘째 장에 나와 있는 창조 이야기가 서로 전혀 다르다. 번역이 잘못된 게 아니라 원래 그렇다.

문자적으로 일치시키려 해서는 양립할 수가 없을 정도로 창조의 순서고 뭐고 다 뒤죽박죽인데다가 다른 사람이 다른 시대에 쓴 글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날 만큼 문체조차 다르다.

창세기 2 장만 해도 그렇다. 2 장 3 절과 4 절 이하가 같은 장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지가 않는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 모든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셨다는 내용의 2 장 3 절은 1 장부터 연결된 내용(천지창조)이고 그 다음 다음절인 2 장 5 절부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간과 신의 관계)가 시작된다. 4 절은 서로 다른 두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해 편집자가 끼워 넣은 접속문장인 게 분명하다.

게다가 기원전 10 세기 경에 작성된 문서로 알려진 2 장은 ‘하나님 조차도 진화하는 존재’라는 강력한 시사를 하고 있다. 별 생각 없이 아담부터 덜컥 먼저 만들어 놓고 나서는, ‘아이구 쟤가 있을 곳이 없네’ 하시며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에덴동산을 만드신 다음에 보니까, ‘아하! 쟤가 심심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떠 올라 각종 동물을 만들고, 그래도 뭔가 허전하고 쓸쓸해 보이자 장고를 거듭한 끝에 여자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2 장 이야기의 중심이다.

근엄함과 권위를 강조하는 제사장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1 장에 비해 뭔가 개발새발 쓴 흔적이 엿보이는 2 장이 400 년 가량이나 먼저 작성된 ‘선배문서’임에도 불구하고 2 장으로 밀려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가 2 장의 자리나마 지키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어지는 엄청 중요한 이야기, 즉 ‘인간의 원죄’를 다룬 3 장의 대전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3 장이야 말로 교회가 두고두고 우려먹을 ‘인간의 죄 된 본성’ 사상의 보물창고로써 결코 빠질 수 없는 문서인데, 이 3 장의 전제가 되는 2 장을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외시킬 수는 없어서 끼워넣었을 것 이라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창세기가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도 진화하고 변화하는 존재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이 게시판에서 회자되었던 성정체의 다양성(여러분이 좋아하는 동성애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에 대한 혐오선동도 ‘변화’에 대한 몰이해와 두려움의 유산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격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인격신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존재를 포함한 우주의 본질적 속성은 변화이고 그 변화의 목적은 적응과 존재의 보존이다.

이 본질을 깨닫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런 교회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변화에 대한 공포의 늪에 파묻힌 채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세상만사에 대한 밑도끝도 없는 혐오와 헛소리의 중얼거림만 발산하다가 결국 사회의 문제집단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결론은 영어로 쓰겠다.

Dear xxx and xxx

Your church is not moving at all when the time demands movement. If you are not moving at all, you are a salesman not a clergy because you are not a part of this world, you don’t belong to it. God is moving as well. He/She does change, and always moving. There is nothing that does not change, even God. You can’t find the truth if you don’t move because the truth will only be discovered on the journey.

It is cowardly to hide behind God while making hate speech.

Shame on you.

Zzzvst  |  2022-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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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들은 진화라는 프레임 안에 신까지 집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성경을 인간의 상상력으로 짜집기 한 책이라는 시각을 가진 분과 무슨 동의를 구하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philby  |  2022-0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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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종교가 아니고 신의 영역이나 신의 장난도 아니고 자연선택의 결과지요. 인간의 눈동자를 비롯해 지구위에 살다 간, 지금도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갈 모든 생명체의 진화는 자연선택의 소산이지 저절로 된게 아네요. 자연의 섭리 자연의 조화 우주 삼라만상의 변화는 수퍼 컴퓨터 수천억만대보다 더 정교하게 작동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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