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oy 문재인 청와대와 민주당 정책에 세게 저항한 윤석열, 최재형 그리고 홍남기는 보수진영 유권자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그들은 이 셋중 가장 세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책에 반기를 들었던 윤석열을 보수진영 대통령 후보로 키워주었다. 공교롭게도 이 세 관료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고 키운 문재인 kids 라 할 수 있다. 이들 세 인물이 없었다면 보수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경쟁력있는 대선후보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촛불시민의 한 사람이었던 나는 지지했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집권기간동안 개혁실패에 무력감과 함께 배신감 마저 느끼게된다.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운이 좋았다.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없었을 것이고 자연인 문재인은 몇몇 측근들과 히말라야 등산 다니거나 가끔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하며 소일 했을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정권을 잡기위해 카메라가 수십대 돌아가는 국회 상임위 회의장 카메라 앞에서 게거품을 물며 (가식적인)개혁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촛불시민의 열망을 안고 개혁을 부르짖으며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집권말기 더 이상 개혁을 말하지 않는다. 가만히 있어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임기말 대통령으로선 역대 최대이다.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지지진영이 바뀌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재명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떠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개혁의 메시지를 보내주어야 한다 . 실망한 문재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잡아두고 중도층의 지지를 확대 해나가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첫째,이재명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밟고가야 한다.
이재명 지지자들과 민주당, 문재인 지지자들이 겹쳐서 리스크가 매우크지만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비 개혁적 행태를 비판하면서 김대중 후보와 김영삼 후보 때 처럼 전략적으로 보수세력과 연합 하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이다.
둘째, 이재명은 김영삼의 3당 합당이나 김대중의 DJP 연합처럼 세력 간 연합을 시도 할 수도 있다. 3당 합당이나 DJP연합 수준의 이벤트를 이끌려면 대단한 정치력이 필요한데 이재명의 정치력이 이에 미칠지는 미지수 이다.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현 여론 지형으로 볼 때 개혁에 실패한 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지지층만 믿고 있다간 이재명은 필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