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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테스트 없애고 입국절차 간소화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5695 작성일 2022-02-13 13:00 조회수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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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은 영국으로 가기로 했다. 대륙으로 건너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입국시 격리와 코비드-19 테스트 둘 다 요구하지 않는 나라를 선택해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오미크론의 경우 감염률이 높아 테스트를 받을 경우 양성확진판정을 받을 가능성도 높은데, 만일 테스트를 요구하는 나라에서 양성판정이 나면 격리요구 등으로 여행일정이 뒤죽박죽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출발국인 캐나다는 해외입국자 격리요건을 해제한데 이어 빠르면 이 달 말 부터 입국전 PCR 테스트 요건도 해제한다. 따라서 격리와 PCR 테스트를 요구하지 않는 나라를 여행지로 선택할 경우 팬데믹 이전과 거의 다름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Pre-arrival PCR testing for fully vaccinated Canadians to end: source | CTV News

 

다음 주 연방정부는 새 입국방역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국 전 PCR 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미국처럼 신속항원검사 음성증명 (proof of a negative antigen test)으로 간소화 할 전망이다.

 

코비드대전 기간 내내 융통성이라곤 1 도 없이 강력한 통제정책을 고수해 오던 테라사 탐(Chief Public Health Officer)이 결국 우리가 승전으로의 길로 들어섰음을 인정함에 따라 취해지는 조치다.

 

지난 2 개월 반 동안 벌어진 오미크론 왕위계승전쟁에서 오미크론가문이 델타가문을 전멸시킴으로서 어렵게 획득한 어부지리 승전이기도 하다.

 

아직 모든 나라가 승전의 길로 확실히 들어선 건 아니다

 

국제여행자에 대한 이동의 자유보장과 방역통제정도를 네 그룹으로 나누고 있는 코비드여행지도(COVID Travel Map)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가장 여행규제가 심한 31 개국에 포함되어 있다.

 

오늘 기준으로 감염테스트나 격리가 모두 해제되어 백신접종 국제여행자에 대해 이동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하고 있는 나라는 46 개국이며, 감염테스트만 유지하고 격리를 해제한 나라는 104 개국 이다.

 

감염테스트와 격리를 모두 요구하는 나라는 24 개국, 감염테스트와 격리는 물론이고 방역비자 또는 필수여행여부까지 심사하는 나라는 31 개국인데, 캐나다 출발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애석하게도 한국은 이 31 개국 그룹에 포함된다.

 

한국이 이동의 자유를 가장 심하게 제한하는 나라군에 속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감염자 또는 감염된 적이 있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백신접종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면역지수가 낮은데다가, 한국보건당국이 앞으로 늘어날지도 모를 중환자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당국(질병관리청)이 앞으로 발생할 중환자수를 제대로 예측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쨌든,

 

여름이 지나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여행규제국들도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가을부터는 매년 두 차례 씩 하던 한국여행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3 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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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2-02-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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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거들랑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워털루 다리에서 폼 잡고 사진도 찍고. 대륙은 다음에 가고 영국만 집중적으로 보는 것도 좋아요. 여왕님에게 안부 전해주구요. 유럽은 대부분이 여행 자유화가 눈 앞에 다가왔는데 이번 9월에는 모국도 자유화 대열에 동참할 듯 해요.

clipboard  |  2022-0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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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럴 생각이예요.
열흘 남짓 머물 계획이니까 영국만 보는 것도 벅찰 거예요.
기차타고 요크도 갔다와야하고 다운튼애비 촬영지도 둘러보고.
에드먼튼에서 런던가는 에어캐나다 직항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없어진 것 같아요.

조금 유동적인게,
오스트리아가 승전선언에 동참하여 PCR 테스트를 폐지하면 목적지를 비엔나로 변경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독일과 프랑스를 묶어서 돌아다니려고요.

philby  |  2022-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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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좋아요, 에어 비앤비에서 머물려 5일 있었어요. 매년 신년음악회 하는 황금홀, 비엔나에서 전철인지 기차인지 타고 30-40분 가면 인처스도르프라고 프란체스카 여사 고향이 있어요. 시간이 되면 가보는 것도 좋아요. 유럽 도시가 다 그렇지만 비엔나도 볼거리가 많았어요. 마리 앙뜨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쉔브른 궁도 있고. 유럽은 어디나 성당을 으리으리하게 지어놔서 몇군데 가보니 거기가 거기 같고 종교심이 없어서인지 몇군데 가보고 나니 식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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