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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식) 캐나다 “우크라에 300억원 지급" / 캐나다의 대자연을 달리는 열차 여행, '비아 레일' / 퀘벡 럭셔리 호텔 옥상에서 양봉하는 이유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5774 작성일 2022-03-03 01:49 조회수 2854

캐나다 “우크라에 300억원 지급"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301/112089766/1

캐나다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2500만달러를 추가 전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아니타 아난드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2500만달러(약 301억원)를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졸리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군 병력이 제대로 갖춰지도록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폴란드에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그들의 국가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동안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군(CAF)도 C-130J 전술 공수기 2대와 함께 4050여명 규모의 병력을 최소 2주 동안 나토의 동유럽 임무에 파견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대자연을 달리는 열차 여행, '비아 레일'

밴쿠버와 토론토를 잇는 캐나디안 노선, 여행자의 마음 사로잡아

엔데믹 시대에 가장 쾌적한 언택트 여행으로 ‘열차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롯이 개인을 위한 공간에서 캐나다의 대자연을 달리는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사진/ 비아레일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다. 엔데믹 시대에 가장 쾌적한 언택트 여행으로 ‘열차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롯이 개인을 위한 공간에서 캐나다의 대자연을 달리는 열차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호젓하지만 심심하지는 말아야 하는 까다로운 여행 조건을 충족시키는 리스트의 첫 칸에는 당연한 듯 열차 여행이 있다.

안락한 의자에 파묻혀 독서를 즐기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창밖 풍경이 눈 쌓인 로키산맥이 펼쳐지고, 책장 몇 페이지를 넘긴 후 다시 시선을 던졌을 때, 이번에는 빙하에서 태어난 푸른 호수가 창을 메우고 있다면… 이보다 환상적인 여행은 없을 것이다.

열차와 침대 사이의 낭만, 캐나다 열차 여행의 자부심 캐나디안 노선


비아 레일의 여러 노선 중 여행자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는 열차는 ‘캐나디안’ 노선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도시,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 사이 장장 4,466km 거리를 잇는 열차다. 사진/ 비아레일
비아 레일의 여러 노선 중 여행자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는 열차는 ‘캐나디안(CANADIAN)’ 노선이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도시,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 사이 장장 4,466km 거리를 잇는 열차다. 도시에서 시작된 풍경은 숲과 호수를 지나 대초원을 달리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될 무렵 ‘로키산맥’을 눈앞에 데려다 놓는다. 캐나다 최고의 창문(Canada’s best window)이라고 불리는 객차는 가능한 한 최대 크기의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유리 창문을 천정까지 끌어올렸다. 열차 여행의 장점은 다양한 자연의 풍광을 놓치지 않고 더없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

비아 레일의 캐나디안 라인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플러스 클래스’, 이코노미와 같이 3개의 클래스가 있다.  그 중에서도 ‘슬리퍼 플러스 클래스’와 ‘프레스티지 클래스’가 제공하는 호사는 열차 안에서 먹고 자는 시간 전부를 즐거움으로 만든다. 특히, 독립된 공간이 제공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시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 방법이다. 열차의 주방에서 셰프가 금방 조리해 낸 요리가 풍경과 버무려지고, 여행의 사소한 일들은 배정된 담당 컨시어지가 모두 처리해 주니, 여행자는 오로지 풍경만 즐기면 된다.

열차의 밤, 호텔을 열차에 끌어들인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이동할 경우 3박을 보내게 되는 캐나디안 노선에서 매너 슬리핑 카는 열차의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고안되었다. 사진/ 비아레일
열차의 밤은 어떨까.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이동할 경우 3박을 보내게 되는 캐나디안 노선에서 매너 슬리핑 카(Manor Sleeping Car)는 열차의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고안되었다. 낮 동안에는 서로 마주 보는 좌석이었다가 밤이면 커튼으로 가려진 2층 침대로 변하는 객실(Berths)이 있는가 하면, 공간이 완벽하게 분리된 1인용 캐빈, 2인용 캐빈은 방해받지 않는 밤을 보장한다. 2개의 캐빈 사이 벽을 제거하면 4인을 위한 독립적인 화장실과 욕실이 있는 스위트(Suites)가 되기도 한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한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열차에 호텔을 끌어들였다. 프레스티지 카(Prestige Car)의 2인용 캐빈은 더 넓은 공간과 전망을 확보하고 평면 모니터, 냉장고, 가죽 소파(겸 침대), 개인 욕실과 화장실 등을 완비했을 뿐 아니라, 모든 일들을 처리해 주는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더했다.

북대서양 바다를 달리는 코스, 몬트리올에서 핼리팩스까지 ‘더 오션’


오션코스는 황혼이 질 무렵 몬트리올을 떠난 열차는 언덕 너머에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남겨 둔 채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사진/ 비아레일
열차 안 즐거운 삼시 세끼에 시원한 바다 풍경까지 결합한 오션(The Ocean) 코스도 있다. 황혼이 질 무렵 몬트리올을 떠난 열차는 언덕(Montérégie Hills) 너머에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남겨 둔 채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퀘벡 시티를 지나 작은 소도시들의 불빛이 가로등처럼 깜박이는 밤을 관통해 열차가 새벽으로 진입하면, 이제부터는 바다의 시간. 퀘벡주(州)에서 출발해 뉴브런즈윅주(州)와 노바스코샤주(州)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핼리팩스까지 1,346km를 달려오는 동안 세인트로렌스 만(Gulf of St. Lawrence)의 해안선이 바짝 다가와 있다. 하룻밤을 보낼 르네상스 캐빈 역시 낮 동안의 의자가 밤사이 두 사람을 위한 2층 침대로 변신한다.

출처 : 트래블바이크뉴스(http://www.travelnbike.com)

 

퀘벡 럭셔리 호텔 옥상에서 양봉하는 이유

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696100022&ctcd=C09

 

 

2022-02-24 오후 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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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퀘벡시의 랜드마크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photo 캐나다 관광청

캐나다 북부 퀘벡시는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 1위로 꼽히는 곳이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코로나19 이전에는 한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줄을 이었다. 특히 퀘벡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호텔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공유 분)의 성(城)으로 나온 덕분에 한국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코스이다.
   
   이 호텔 투숙객은 지구를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하우스키핑(객실 청소)을 안 하면 1박당 나무 1그루를 호텔측이 기부하게 돼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대학(1663년 개교)인 퀘벡시 라발대학교와 함께하는 ‘샤토 보레알 프로그램’이다. 기부한 나무는 퀘벡시에 있는 라발대의 학술림 몽모랑시숲에 심어진다. 수건, 침대 시트를 재사용함으로써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학성분이 포함된 세제 사용을 줄이면서 숲을 가꿔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1석4조’이다. 호텔 측은 2016년 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현재까지 75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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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퀘벡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은 옥상에서 양봉을 한다. 


   또 호텔은 ‘꿀벌 구하기’에 나섰다. 꿀벌은 지구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이 사라질 경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최소 3분의1이 사라지게 된다. 호텔은 꿀벌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옥상에서 양봉을 한다. 130년 역사의 럭셔리 호텔 옥상에서 양봉이라니 상상하기 힘들지만 7만여마리의 꿀벌이 연 300㎏의 꿀을 생산해낸다. 호텔은 이 꿀을 호텔의 요리와 칵테일에 사용하고 있다.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의 사례는 최근 캐나다 관광 정책의 변화를 보여준다. 수차례의 록다운(lockdown)을 거친 캐나다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환경을 소비하는 관광이 아닌 환경을 지키는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캐나다는 작년 9월 관광객에게 국경을 열고 올 들어 본격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comeback better!(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캐나다 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캐나다는 코로나를 거치면서 삶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더 이상 버스 타고 와서 환경을 훼손하고 가는 관광은 하지 말자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캐나다 관광청도 현지의 커뮤니티를 존중하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환경에 공헌하는 ‘책임 관광’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국제한 조치를 고수하던 호주와 필리핀이 2월 내 국경을 열고, 베트남도 외국인 관광객 입국 전면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의 관광지가 빗장을 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책임 관광’은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 관광객이라면 한번은 되새겨봐야 할 키워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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