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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캐나다 보수지 National Post 외신 헤드라인이다.
'Immigration to Canada' trends on Twitter as South Korea elects president 'K-Trump' (msn.com)
한국대선 이후 SNS 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한국탈출 분위기는 마치 2016 년 11 월 9 일 아침의 미국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것이 주요외신들의 분석이다.
2016 년 11 월 9 일 아침이란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 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던 그 날 아침을 말한다.
이명박이 당선되었던 2007 년에도 이런 현상은 없었고, 2012 년 박근혜가 당선되었을 때도 이런 보도는 들어 본 적이 없다.
NYT, WP, WSJ, (미국) National Post (캐나다) 등 외신이 분석하고 있는 윤석열과 트럼프의 공통점은 두 가지다.
첫째는 두 사람 모두 주류 정당 출신이 아닌 아웃사이더라는 것이고, 둘째는 두 사람 모두 분열과 혐오조장으로, 즉 비합리적인 적대감정으로 뭉친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승리했다는 것이다.
윤석열의 경우 외국인혐오, 반이민, 특히 반페미니즘을 퍼뜨려 특정연령대의 젠더혐오감정을 부추켰다.
외신들은 이런 윤석열 당선자를 가리켜 K-Trump 라고 부른다.
트럼프가 장애인, 소수인종(특히 흑인과 무슬림), 여성 등을 비하하고 조롱했던 것처럼 윤석열도 비슷한 비하와 조롱을 했던 사례들을 열거한다.
NP 는 두 가지를 열거했다.
“Workers should be allowed to work 120 hours a week and then take a good rest,”
(노동자들 주당 120 시간 일하게 하고 그 후 푹 쉬면 된다)
“Poor people should be allowed to choose food below (certain quality standards) to eat at lower prices … unless it makes you sick and die,”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고 죽지않을만한 싸구려 불량식품을 먹도록 허용해야한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었다.
Prime Minister Justin Trudeau congratulated South Korea’s new president on his victory, despite Suk-yeol’s questionable policies.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새 당선자의 문제가 있는 정책들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축하인사를 했다)
이상 주요외신이 보고 있는 한국대선결과에 대한 관점 중 핵심을 소개해 드렸다.
그건 그렇고,
실망 또는 후회에 빠져있는, 그래서 외국으로 이민가고 싶은 많은 고국의 동포여러분께, 미국이 비탄에 잠겨있던 그 날 (2016 년 11 월 9 일) 아침에 했던 버락 오바마의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전해 드린다.
“…remember no matter what happens, the sun will rise in the morning and America(ROK) will still be the greatest nation on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