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대학 졸업전에 친구들은 여기저기 취업이 되어 출근 하는데 나만 이렇게 낙오자가 되는건 아닌지 위축이되어 지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취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요, 내가 사회에서 한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뿌듯함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가면서 자기의 커리어가 개발 되고 5년 혹은 10년 후의 자신의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는건데, 요즘 한국의 청년들은 졸업과 함께 이러한 기회를 갖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새로운 정부는 청년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을 해 주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이 사회의 낙오자가 아니며 어떠한 나락에 떨어져도 손을 잡아 줄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OECD 국가 뿐 아니라 전세계 산업국가에 신자유주의가 휩쓸고 간 후 이러한 공동체가 산산조각난 것이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은 신자유주의의 모범사례로 종종 언급되며 윤석열 당선자 역시 신자유주의 주창자 밀턴 프리드먼의 사상을 극찬하고 있어서 적어도 향후 5년간 청년들의 삶은 더 나아 질 거 같진 않아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청년들의 아버지 세대들은 50, 60 대가 되었고 이들은 자신의 노후문제를 해결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으니 아버지 세대들 역시 청년들의 문제해결에 뛰어들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 아버지 세대들이 더나은 미래를 위해 연대하고 군부독재와 싸웠듯이 청년들 역시 신자유주의가 낳은 괴물과 싸우는데 연대하고 힘을 합쳐 해결 해 나가길 바랍니다. 청년들의 아버지 세대인 저 또한 응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