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키장에 도착해서 스키를 타려고 부츠를 신고 있는데 케네디언 중년부인이 나에게 와서 뭐 하나 부탁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내용인즉 자신의 부츠에 버클이 안닫히니 그것좀 눌러달라는거였다. 남자인 내 힘으로 눌러도 간신히 닫힐정도로 타이트했다.
실은 내 부츠도 최근까지 이런 상태라서 내 혼자힘으로 1단에 끼우는것조차 힘들었는데 함께간 지인 왈 부츠 구입한 곳에 가서 조정해 달라고 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부츠를 자세히 살펴보니 톱니바퀴 있는게 좌우로 조정이 되는걸 발견했고 그래서 집에와서 나사를 풀어 최대한 바깥쪽으로 조정해 놓으니 이후부터는 버클을 채우는게 아주 간편해졌다. 이런걸 모르고 스키탈때마다 버클때문에 혼자서 낑낑거리고 옆에 사람에게 대신 잠궈달라고 부탁하곤 했다.
그래서 그 부인에게도 그런 상황을 설명하고 집에서 하던 샵에 가던지 조정해보라고 말해주었다.
혹시 지금도 스키부츠 신을때 고생하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