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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전에 미리 비행기표 사기는 처음이다. 32 년 전 처음 이민 올 때도 넉 달 전에 비행기표를 사지는 않았다.
요즘도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를 구입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지만, 나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 사기는 10 여 년 만에 처음이다.
아무리 뒤져봐도 예전같은 가격에 나온 항공권을 구할 수가 없어서,, 혹시나하고 여행사에 조회해 보았는데, 항공사나 온라인사이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서울행 비행기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에어캐나다의 Flex 항공권을 온라인에 나타난 가격보다 비교해 무려 7 백 달러 저렴하게 구입했다.
심지어 에어로플랜 마일리지가 50 퍼센트밖에 적립되지 않고 환불이 불가능한 Standard 티켓보다도 60 달러가 저렴했다.
프로모션 중이므로 차액을 제외한 별도의 fee 없이 변경도 가능하다. 만일 항공료가 내려가 차액이 적어지거나 없어질 경우 일정을 앞당겨 아무때건 가고 싶을 때 출발할 계획이다.
여행사를 통해 사면 항상 이렇게 유리한건지, 아니면 이번에 운이 좋아 Flex 항공권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보건당국은 오는 23 일부터 antigen test 음성결과로도 입국할 수 있게 방역규정을 완화했다.
PCR 검사를 세 번이나 요구하던 방역규정을 과감하게 완화한 조치를 열렬히 환영한다.
캐나다가 그랬듯이 한국 역시 안티젠 테스트로의 전환은 조만간 입국과 관련한 모든 방역규정을 폐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한국행 항공요금이 더 올라갈지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한국행 비행기표가 비싼데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항공유 가격폭등과 공급대비 여객수요폭증 외에도, 한국 특유의 국제선 착륙 curfew 정책, 팬데믹 기간 중 기
종별 훈련시간을 채우지 못한 일부 대형기종 운항승무원들의 운항자격문제 등 여러가지 난제가 있다.
그건 그렇고,
동부여행을 다녀 온 후 딱 3 일 간 열이 나고 몸이 약간 불편했었다.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는 많이 달라 (가벼운 기운없음 증상, 미각이 잠시 사라졌다 돌아옴) 코비드라고 확신하고 검사를 두 번이나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럴리가 없는데… 증상으로 보아 코비드가 분명한데 음성이라니,,
스마트위치로 측정한 SpO2 (혈중산소포화도) 역시 두 번 다 100 퍼센트로 나왔다.
시계가 돌팔이인가? 진단키트도 엉터리 아닌가, 혹시 임신테스터를 잘못 가져왔나 의심을 했는데,
암튼 아니라니 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And yet it was Cov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