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날아가서 다시 글을 쓰고 있다. ㅠㅠ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고 유가고, 금리인상... 불안한 마음에 20년 이상 쳐다보지도 않고 살던 주식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무작정 Wealthsimple Trade 사이트에서 TFSA (세금 절약하려고) 계좌를 열었다. 요즘은 정말 주식을 편하게 할 수 있구나. 왜 진작 몰랐지?
남들이 말하는 미국ETF를 좀 샀다. 사자마자 뚝뚝 ㅠㅠ 10% 20% down down...
이게 아니구나. 공부를 좀 해야겠다.
산업분야별 섹터는 몇개나 있는지. 어떻게 나눠져 있는지.
각 ETF를 구성하는 회사들은 누구고, ETF를 만든 회사들은 누군지.
개별 주식들은 뭐가 있고, 각 회사들의 재무재표와 그 추세는 어떤지.
시장의 등락과 심리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와 정치 상황은 어떤지.
개별 회사들의 상황과 뉴스는 뭐가 있는지.
주가가 떨어질 때와 오를때 나의 심리변화는 어떤지. 그걸 어떻게 스스로 관리 할 건지 등등.
재미있었다.
S&P 지수를 주도하는 애플. 시기를 놓쳐서 물려있었다. 상하이 공장을 재가동 하면서 다시 반등이 되고 있어서 다행이다.
사실 애플보다 좋은 주식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포항제철(POSCO)은 애플보다 싸면서 배당도 많이 주고 성장성도 더 있다고 본다. 캐나다 시장에도 좋은 배당주와 성장주들이 많이 있다. 특히 캘거리에 있는 오일회사들은 당분간 영업이익이 많이 날것 같아 좋은 선택지이다. 아직 $20(CD)내외 하는 BMO ETF들 중 6%의 배당을 주는 것들도 많이 있다. 나처럼 은퇴후를 걱정하거나, 세계경제가 암울한 전망을 내놓을 때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조금은 마음이 편해 졌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속에 살면서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을 사기로 결정하는 것도, 사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도 모두 현명한 선택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될 일이다. 알버타에 사는 한인들도 모두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