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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1800 작성일 2009-10-16 09:43 조회수 1619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상)

월여 전 밴쿠버에 살고있는 중국인 부동산 개발업을 경영하는 친구가 전화가 왔었다 내용인즉 여의도 땅의 2 배라 할까
500 여만평의 땅을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으니 와서 구경이나  하라는 제안이 였었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고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2박 3일의 일정 계획을 잡고 밴쿠버에 나간 적이 있었다 넓고 광활한 이 캐나다 땅 옛날에는 100 만평
이상의 땅을 판매코자  시장에 판매 광고 기사가 나오면 일본 교포들이 무조건 사들였다는  중국인 친구의 말을 들으며
차에 몸을 싣고 밴쿠버에서 장장 6 시간을 달려가 땅 구경을 한 적이 있었다

    500 여만평을 14개 필지로 분활을 해 놓고 BC주의 젖 줄인 FRASER RIVER 에 붙어 있는 무척 기름진 땅이라는 생각을
하며 친구의 SUV에 몸을 싣고 1 시간을 소요하며 땅 구경을 했었다 현재 이 땅에는 자작나무와 북극의 소나무를 비롯
울창한 산림이 욱어져  있어 연전에는 제지 회사에서 1.000만불을 지불 하겠다는 오퍼가(Offer)가 있었으나 이 중국인
친구는 1.000만불에는 한이 안차 1.500만불 전에는 팔지 않겠다는 욕심 때문에 매매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숨을 쉰다
하기는 2,3년전의 캐나다의 경기는 정말 이러다가 어쩔려나 하는 무서움 마져 안기며 걷잡을 수 없는 성장을 했기에 오늘
과 같은 세계경기의 침체를 어찌 예측할 수 있었으랴 부르는 것이 값이였고 Seller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으니 누군들
오늘과 같은 경기 예측을 할 수 있었으랴 그때 제지회사의 오퍼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만 이미 기회는 가
버렸고 다시 그런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특히 제지업이 사양길에 있어 어느 누구도 이 산림자원을
사겠다는 오퍼가 없어 땅 주인은 땅을 팔지 못해 숫한 노력을 하다가 나와 같은 민초에게 까지 손을 뻗치게 되었슴을
알았다 얼마나 답답하면 나 같은 빈 털털이에게 손을 뻗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이 친구의 입장이 안타깝다 하지만 이 땅은
산업용 주택용 상업용 농업농지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필지가 분활이 되어 필지를 나누어서 판매를 하면
좋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실지로 이 땅 곁에는 18홀의 골프 코스가 성업을 하고 골프 코스 주변에는 지금 한창 주택을
건설하고 있고 시장도 그런대로 좋은듯 했다

    일본에서 외국에 부동산 투자를 할때는 땅덩이가 큰 것이 시장에 나오면 일본 정부에서 일본 교포들의 이름으로
무조건 땅을 매입 했었다는데 지금은 일본도 불황이라 땅을 사들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은 이해가  간다

   땅 구경을 한 그날 저녁 온갖 번뇌 속에 인간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얼마나 많은 땅을 소유하면 말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인류의 역사는 땅을 차지 하기위한 투쟁으로 국가간에도 끊임없는 영토 전쟁을 해 왔슴을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에 엣날 그 옛날 감동 속에 읽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 "사람에게는 얼마
만큼의 땅이 필요 한가라"는 소설 내용이 머리를 스처 간다

   오랜 세월이 지났기에 그 소설 내용을 다 기억하기는 어려우나 소설 내용의 개요는 주인공 "바흠"이란 자가 찾아간
곳은 "바스카라라"라는 곳이 였다 이곳 촌장은 '바흠'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일천 루불만 지불한다면 해가 뜰때 출발하여
해가 질때까지 밟고 오는 모든 러시아의 땅은 당신에게 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이에 바흠은 한치의 땅 이라도 더 많이 자기
소유의 땅으로 만들고자 걷고 또 걸어서 자기가 걸은 땅에 표시를 하고 해가 질 무렵 출발지점에 도착 하지만 지쳐서
피를 토하고 죽게된다 이에 촌장의 하인이 바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를 정확히 자로 재어서 바흠의 무덤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이였다

   이와 같은 허욕 때문에 재명에 죽지 못하는 바흠이 죽고 그가 묻힌 땅의 면적은 불과 한평에 지나지 않았으니 이 바흠의
죽음과 그의 생애를 한번쯤 음미함도 뜻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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