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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변에 대해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9351 작성일 2025-11-02 08:41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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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시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뉴욕시장 선거다. 

노골적인 파시스트 행보를 벌이는 트럼프에 대한 반작용은 이번 뉴욕시장 선거에서도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다. 

우간다 출신 인도계 이민자 Zohran Kwame Mamdani (34세) 가 압승을 거두고 시장자리를 거머쥘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재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역사적인 큰 표차로 리드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는 아예 순위 열외 수준으로 따돌리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절대수치도 과반을 넘었으니 승리는 확정적이다. 

조란 맘다니는 민주당 소속이기는 하지만 리버럴이라기 보다는 사회민주주의자에 가깝다. 

세계의 수도이자 자본주의의 총본산 뉴욕시민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사회민주주의자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왜 이런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파시스트 트럼프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다.

마가집단이 결코 현재와 미래의 미국의 주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후보가 필요했을 것이다. 

여기서 잠깐, 

2024 년 11 월, 저 황당한 대선결과를 가져오게 한 결정적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시 트럼프에 대한 백인 유권자 지지율은 2020 에 비해 5 퍼센트 이상이 줄어들었다.

이변은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대거 트럼프 지지로 몰려들었다.    

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격세재선에 성공한 트럼프는 프로젝트 2025 에 기반한 노골적인 파시스트 정책들을 밀어부치고 있는 중이다.  

역시의식도 결여하고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어느 정치인이나 잘하는 점도 있고 못하는 점도 있다”는 무의미한 양시양비론에 대책없는 포로가 된 우중(Basket of deplorables를 포함한)이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복병이라는 걸 설명해주기도 한 게 미국대선이었다.

어쨌든 

나는 이념적으로는 조란 맘다니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만일 내게 투표권이 있다면 이번에는 그에게 투표하겠다. 

오늘 아침 나의 이런 생각을 톡을 통해 실제로 투표권이 있는 며느리에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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