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일본이 한국을 강제병합하고 식민통치를 시작했었다것을..
새삼 과거의 일 따위가 지금에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실지 모르지만 한일 강제병합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영원히 잊혀 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병합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은 어땠을까?
35년간의 식민통치를 끝으로 일본은 더 이상 한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두 동강나고 말았죠.
물론 나라를 잃은 잘못은 힘을 키우지 못한 한국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이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이나 태평양전쟁에 강제 동원된 아시아인들에게 사죄의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끈질긴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 입니다.
일본이 경제대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동아시아 지역국가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일텐데요?
한일병합 100주년을 맞는 올해는 과거 역사의 진실을 캐내 바로잡고 한일 두 나라의 미래 평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