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에서 이분법적 사고를 조금은 조정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흑과 백의 논리는 우리의 판단에 중대한 오류를 범하게 한다
마치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 하는
우문을 들으며 어려서 부터 자라온 터라 어쩔수 없이 강요 당하는
선택의 질문을 받고 자라온 터라
우리는 자기와 다르면 대부분 자기와는" 틀린것이다" 생각하는
우를 범한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뿐인데 받아 들이려 하지 않는다.
돌이켜 보면 이세상 어디에도 꼭 같이 생긴 생명체는 없다.
서로 다름이 어울리며 조화의 미를 이루어 낸다.
작금의 보수다 진보다 우파다 좌파다
하는 논쟁이 한국 정치와 노동계에서 거세계 일고 있다.
마치 피튀기는 이념의 투쟁이고 너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이다.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우파도 좌파도 나쁜 또는 잘못된 이념은 아니다.
유럽의 정당사에서 비롯된 이개념은 역사와 더불어 지금까지
맥을 이어가며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두 개념이 충돌하는 발화점에는 조화라는 꽃이 핀다.
전통을 지켜내려는 개념과 낡은 것을 고쳐내자는 개념이
적당한 조화를 이룰때 사회는 발전하며 인간의 삶은 더 풍족하게
채워져 가는 것이다.
한국과 같은 분단 국가에서의 보수와 진보는 변질되어
마치 진보론자는 빨갱이 친북 좌파 민주투사, 무산대중.
보수론자는 부르죠아 ,보수 꼴통, 수구세력으로
매도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빵을 지금 나누어 주자는 진보주의자
빵을 나누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보수주의자
빨리 남북이 하나로 통일을 이루자는 진보주의자
통일을 이루되 준비하여 하나로 이루자는 보수주의자
무엇이 잘못된 생각이란 말인가 ?
두 가지 생각에는 잘못된 점이 없다.
서로가 주장하는 소리를 자기의 주장과 틀리다고 생각하기에
소모적 논쟁과 불필요한 투쟁의 거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보라빛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빨강색에 파란색을 잘 섞어내야 보라색이 되듯
서로의 외침과 주장을 각자의 이념의 기초위에서 들어야 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로 역사에 기록할수 있는지를
서로의 소리를 들을줄 알아야한다.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모두 같은 민족 아닌가 ?
보수주의자의 생각의 날개가 날수 없는 곳에
진보의 바람은 불고 있고
진보주의자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보수의 따스함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현실적으로 조국의 참정권( 영주권자는
가능하겠지만)을 행사 하지도 못한다.
우리 모두 자기의 힘이나 영향권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힘빠지게 돌팔매나 피리를 불것이 아니라.
소수민족으로 함께 뭉쳐 개척자로서 또 다른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온갖 도전에 응전하며 우리들 2세들을 위한 기초를 단단히 쌓고
한 민족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삶에 매진함이
우파니 좌파니 보수니 진보니 하며 시간을 허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글을 쓰는 이사람도
젊었을때는 진보적 사고의 소유자 였으나
반백의 세월 지나고 나니 나도 모를게 보수적 사고의
사람으로 변하고 있씀을 본다.
우리 남에게 지적질 하지말고 남을 가르키는 손가락은 하나이나
나를 가르키는 손가락을 3개나 된다는 사실을 인지 하고 살아
이민사회가 따뜻하고 서로 긍휼이 여길줄 아는 삶의 공동체 이기르
바라며 이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