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理念의 칼날앞에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
게시물번호 3211 |
작성일 2010-10-23 20:54 |
조회수 1297 |
|
|
<pre>
理念이란 칼날앞에
양 귀비가
언제 내 연인이 였던 때가 있었던가
대원군이
언제 나에게 난을 쳐주며 나라 걱정하라 했던가
김 구 선생이
언제 나에게 총을 주며 왜놈 군인을 죽이라 했던가
회상은 언제나 회한으로 남고
푸르고 푸른 녹음과 질식할 역사도
단풍으로 물들어 강물로 수 놓으며 흘러갔는데
나와 너의 미래는
이정표 없는 달그림자의 가는 길을 보며
민족애 조국애를 부르짖었다
한때는
앵겔스와 맑스에게 취하고 취해서 밤잠 설치고
한때는
보수다 진보에 취해서 물구나무도 서 보았었지
그러나 황홀한 요지경 속을 어찌하랴
우리의 사랑은 가변하는 번뇌를 삼키며
굶는 것과 자유의 애증으로 파도치는데
잊자 잊자
잊어라 잊어라 이념의 갈등을
감정의 순화는 너도 옳고 너무나 정의로우니
양보와 이해 속에 사랑의 미덕만이
우리 민족의 나아길 길이니
부탁하노니 통일의 그날까지
정치가여 식자들이여 권력 앞의 꼭두각시들이여
이념이란 단어를 잊어 버리고
막걸리에 막소주잔을 마시며 노숙자의 애환과
동대문 남대문시장에서 순대국 맛에 섞여보고
북녘 땅 민초들의 가슴에 꽃을 피게하고
백두 대간의 활화산처럼 응어리지는 웃슴소리
이름 모를 새 떼 되어 훨훨 날아
오대양 유대주에 무궁화 꽃씨를 뿌려 주려므나
메모 ; 오늘 아침 '방금 미국에서 날라온 멜 입니다' 에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진실과 정의를 알고 싶었고
행여 저와 같이 민초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도 있구나
하는 것을 한번 읽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옮겨 보았었습니다.
그런데 극우니 극좌니 너무나 흑백 논리로 댓글이 오르고 또한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 질문을 해 오는데 저는 상대의 인적
을 모르고는 어느 누구 하고나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슴을 여기에 밝혀두며 위의 시 '리념의 칼날앞에' 라는 작품은
옛날에 발표했던 것이나 한번 더 읽어 보고자 자작 시를 다시
올려 봅니다. 좁은 땅덩이 970번 이상을 외침을 받으면서도 우리
땅을 지켜온 선열들을 생각해 보면 과열된 이념 논쟁은 발전 보다
상처만 입기에 그져 진실이 무엇인지 각자 인식하면서 한 세상
살아가고 싶어함이 우리같은 민초의 마음입니다. 모두들 건안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시고요
|
|
|
|
|
|
|
|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23 21:15
지역 Calgary
0
0
|
|
민초님, 안녕하세요. 아직 토론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지우신 걸 보니, 저도 무관하지 않아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 게시판에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기도 전에 삭제한 것은 민초님께서 부담스러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나친 것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 글을 퍼올 때는 무언가 동의한 바가 있기 때문이고, 그 글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게 남겨 주셨어야 했습니다. 어떤 글이든 비판의 골짜기를 지나지 않고서는 좋은 글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로 유감스러운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실례가 많았습니다. 아프리카 올림
|
|
|
|
민초
| 2010-10-23 21:43
지역 Calgary
0
0
|
|
이 창에서 제가 알고 있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상대도 모르는 분들과
이론 투쟁을 하고싶지 않음으로 양해 바라요.
|
|
|
|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23 21:44
지역 Calgary
0
0
|
|
그리고 맑스와 엥겔스의 무슨 책을 보셨는지?
|
|
|
|
토마
| 2010-10-23 22:46
지역 Calgary
0
0
|
|
민초님, 질문드린 그 사람입니다. 저두 민초님과 이론토론을 할생각이 많지 않습니다. 사실 토론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저는 단지 퍼오신 그글이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지능을 가진사람이 보기에 터무니 없는 정도가 도를 넘는 글이고, 그것에 대해 민초님의 \"인정\"을 받아내기 위해 그 기사가 인용한 원문 미국의회 보고서를 찾아드렸습니다.
저는 이론토론보다는 그 기사가 잘못된것이라는 민초님의 acknowledgement를 듣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젠 그 터무니없는 황색기사가 지워졌으니 불만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전후사정을 알고 싶어할지 모르니 이글은 지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
|
|
|
내사랑아프리카
| 2010-10-23 23:21
지역 Calgary
0
0
|
|
또 나와서 죄송합니다. 축제는 삶의 난장입니다. 모든 것을 잊고 거기에 흠뻑 젖어듭니다. 그렇지만 축제는 늘 짧습니다. 삶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배추값 양배추 값 비교하며 걱정합니다. 생존의 층위는 그 만큼 다양하다는 것이겠죠. 민족은 이렇게 끼니 걱정하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사는 민초들의 신음소리가 들릴 때 나는 박수소리일 것입니다. 미세한 침묵의 신음소리. 민초님의 시와 배경음악듣고 몇 자 적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