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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發起 2 |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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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423 |
작성일 2008-05-07 17:35 |
조회수 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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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발기 發起 2
동해바다가 철썩 철썩 파도친다
130 미터 수심에서 태평양이 용트림을 한다
가르비와 대게와 왕게가
벌떡 벌떡 일어 섰다가
육지로 나와 심층수에서
간직했던 영양소를 토해낸다
싱싱한것이 어찌 해산물 뿐이랴
숨을 쉬며 식탁에 오르기 위한
준비운동을 하는 가르비는
식도락가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해저 200 미터 수심에서도
심층수는 하늘을 향해 치솟고
물길따라 올올이 풀어 헤친
어느 청상靑孀의 눈물일까
바다속에서 펄떡 펄떡
뛰다가 일어섰다가 앉은 모습
내 사랑과 몸부림을 파도에 맡긴 날
무궁화꽃 꽃비가 내리더라
미네랄 물이 우리몸 가득히
육대주에 퍼져 나가고
예기치 못한 내 사랑도
미네럴 영양수로 펑펑 쏟아지는
아프고 희망찬 나의 그리움아
무지개 꽂인 바다가에 이슬꽃 맺히누나
주 : 지난 4월 조국을 방문 했을때 동해부근에서 심층수를 개발하는 친한 친구의 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60 이 넘어 많은 돈을 들여서 창업을 한 친구 처음에는 위험 부담을 생각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라고
건의를 했었는데 해저에서 심층수를 퍼 올리는 것을 보고 친구가 이렇듯 장할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멀지 않아 이 심층수는 동남아를 비롯 수출의 길을 개척하게 될것이고 우리 조국의 식품점
에서도 이 미네랄 물을 사 먹게 되리라는 생각을 하면 친구가 자랑스럽고 가슴이 뿌듯해 옵니다
행여 시판이 되면 저의 졸작을 읽으시는 독자님들 많은 물을 사 잡수시고 건강하시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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