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 6일) CN드림 독자로부터 전화 한 통화가 걸려왔다.
용건은 이랬다.
최성철 목사의 칼럼이 CN드림에 실리고 있는데 그분이 목사가 맞냐? 맞는다면 어떻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과 예수님의 근본적인 내용들을 부정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게다가 이런 내용을 여과 없이 그대로 싣고 있는 CN드림 편집부의 행동도 이해를 할 수 없다. 이 칼럼은 도대체 언제까지 실을 예정이냐.. 가 주된 전화 내용이었다.
그날 편집부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최 목사의 칼럼은 1년간 싣기로 상호 협의가 되었고 그래서 10개월이 더 남았다. 그리고 그분의 이력과 왜 그분이 그런 종교관과 철학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본인의 칼럼을 CN드림에 기고하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이유는 인터뷰 기사에 실렸으니 그것을 우선 보고 다시 통화하자고 답변했다. (인터뷰 기사는 CN드림 웹사이트 기사 검색에서 그분 이름을 치면 볼 수 있다)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1&code3=270&idx=9138&page=6
우선은 인터뷰 내용을 숙지하고 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바람직하겠다고 설명했는데 그 독자분이 다시 전화를 줄지는 미지수다.
실은 최 목사 칼럼에 대해서는 동포사회의 뜨거운 관심이나 논란을 이미 예상하고 신문에 싣고 있다. 이에 편집부에서는 독자 분들의 많은 격려나 질책 혹은 지적을 환영하며 이러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언제나 성실하게 응하려고 한다.
이단적 내용으로 가득한 최성철 목사의 칼럼_독자투고
https://cndreams.com/news/news_read.php?code1=2345&code2=1&code3=280&idx=14261&page=0
그 독자 분은 추가로 오충근 기자의 칼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기자는 글을 잘 써서 평소 애독하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흠이 매번 칼럼 끝에 정치적인 색깔을 드러내 그게 많이 불편하다. 좀 자제해 주면 안되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신문사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아래는 이에 대한 편집부의 답변이었다.
언급하신 대로 이민사회 한인컴뮤니티 신문사는 중립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CN드림은 항상 중립을 지키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다.
다만, 개인 칼럼에 대해서는 내용의 고유 권한 및 사회적인 책임이 모두 글쓴이에게 있다고 판단하여 편집부에서는 정치적인 색깔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는 게 우리 편집부 정책이다. 다만 독자분이 지적하신 대로 오충근씨는 CN드림 기자인데 그런 색깔을 드러내면 자칫 신문사가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것처럼 비추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말을 전해주었는데, 실은 이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하며 다만 이런 비난이나 오해는 편집부가 감내해 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칼럼에 대해 간섭을 하기 시작하면 오충근 기자가 가지고 있는 그 만의 특출한 능력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를 우선적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상 답변 끝..
CN드림은 항상 독자들을 우선하고 항상 독자들을 생각하는 신문입니다. 이런 정신이 있었기에 지난 10년간 앨버타주 1등 신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닐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저희들은 항상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