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을 맞이하는 아침 오 ! 이 고귀한 새 아침이여 영원히 오지 못할 이 새 아침이여 5천여년의 먼 길 헤쳐온 아득한 역사와 전통 백두대간의 노래여 질곡의 서러움 돌고 돌아 찾아온 영원의 흐름이 거기에 있거늘 용솟음치는 백의 민족의 정기 흰옷 입은 소나무 바람부는 소리 새들의 산울림소리 거기에 있었거늘 그립고 그리움에 쌓여있는 뱀의 지혜로 뭉처 솟아나는 저 줄기찬 억겁의 사랑 쉼없는 맥박의 고동소리 너와 나를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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