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이 사랑을 / 민초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 운명인가 잊혀지지 않는 용암물이 흐르는 벌판에 그리움이 펄펄 흘러 내린답니다 아득히 떠났기에 민들레 꽃 흰머리 휘날리는 가슴을 절이는 바람 은은히 웃음 짓던 허수아비 혈루를 파고드는 인생살이 아름답다 합니다 추상의 파도가 일렁이기에 내 것이라 하지 않으렵니다 숯불로 타들어가는 검은 심장 호흡을 잠재우는 사랑의 꽃을 그대는 아시나요 해설 : 사랑이 어이 에로스의 사랑만이 있을 소냐. 아가페의 사랑은 어떠리. 위선같은 푸념이랄까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대가나 바람이 없는 마음으로 동포사랑 조국사랑 나 보다 못한 삶을 살고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한평생 살아 볼려고 노력하며 오늘에 이르니 그져 허무의 강물만 흘러 석양 노을에 춤추는 이 생의 허무, 이제 남은 내 생애 내가 받았던 사랑의 아름다움과 내가 주었던 사랑의 무한한 감사한 마음의 고향을 찾아 방랑길을 떠나는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