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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게이 & 레즈비언 퍼레이드 lol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6395 작성일 2013-06-08 20:22 조회수 3641

 

 

 

드디어 에드먼튼 여름축제의 신호탄이 올랐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름축제를 알리는 서막은 게이프라이드(Gay Pride) 축제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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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깃발을 꽂고 행진하는 Edmonton Transit 소속 Peace Officer 차량

 

 

작년에는 조금 야한 사진들을 많이 올렸었다. 내가 무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경건하고 가정적인 사진 위주로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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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부부와 유모차, 아마도 따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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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연합교회 (The united Church of Canada)는 캐나다 최대 개신교단이다.

Knox, MacDougall, St. Albert 등등 이 교단에 소속된 에드먼튼 지역의 유서깊은 교회들이 대거 Gay Parade 에 참가했다.

내년에는 에드먼튼 지역 한인교회와 성당 분들도 이 자리에서 뵐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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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 스톨을 두른 분이 Knox 연합교회의 목사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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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주립대학 (U of A) 팀은 역시 그 규모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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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트랜스젠더 형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경석상은 코리아전쟁 참전기념비다.

따라서 이 사진의 주제는 '두 나라의 6 월'로 정하면 되겠다.

대한민국의 6 월은 호국보훈의 달

캐나다의 6 월은 GLTB 의 달

 

 

질문: 싸르니아님은 이성애자 아닌가요?

답변: , 싸르니아님은 이성애자입니다. 그것도 아주 열렬한,,,

질문: 이성애자가 왜 동성애를 지지하나요?

답변: 성적성향은 존재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우 선택의 문제도 아닙니다. 내가 이성애자로 태어났듯 그들은 동성애자로 태어났을 뿐 입니다. 옳고그름을 판단해서 지지하거나 반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 이지요. 마음속으로 싫어할 수는 있습니다..하지만 싫어한다고해서 존재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격과 권리를 부정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그렇더라도 동성결혼까지 합법화하는 건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자연법칙에 위배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결혼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종족번식이 아닙니까?

답변: 결혼자체가 자연법칙은 아닙니다. 제도로서 정착된 인류의 문화적 현상이지요. 결혼제도가 인류의 문화로 준종받야야 한다는데는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두 인격간의 배타적이고도 독점적인 결합에 결혼의 소중한 가치 (목적이 아니고)가 있는 것이지 종족번식 때문에 그 가치가 존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결혼의 기본가치를 종족번식에  둔다면 나이 또는 다른 이유 때문에 종족번식 능력이 없는 이성커플간의 결합역시 immoral 하거나 몰가치한 것인가요? 분명히 이야가하지만 문화현상으로서의 결혼제도와 자연현상으로서의 종족번식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좋습니다. 남자가 남자끼리 여자가 여자끼리 자건말건 저는 상관 안 합니다. 하지만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내가 낸 세금으로 동성합법가족을 지원해야 하는데, 내가 왜 그들을 위해 돈을 내야 합니까? 그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답변: 세금은 이성애자만 내는 게 아니라 동성애자도 냅니다. 이성가족이 정부의 합법적 지원을 받는다면 동성가족역시 동등한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당신이 낸 돈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모두 함꺠 낸 세금을 이성애자들이 독점적으로 탈취해 왔다고 보는 게 올바른 이해입니다.  

 

질문: 저는 교회에 다닙니다. 성경에 따르면 동성애는 죄악입니다. 따라서 저는 동성결혼합법화에 절대 찬성할 수 없습니다.

답변: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것은 성서해석의 후진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언급을 자제하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만일 목사건 신부건 이맘이건 불교의 승려건,,, 불특정다수 앞에서 집단으로서의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선동발언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법적제재가 가능한 차별금지법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인종,종교, 출신국가, 지역 (대한민국의 경우), 성적성향에 대해 증오 또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도록 선동하거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또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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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 길이 너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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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 : 동성애 행위 사형

주황색: 동성애 행위 구속 구금형

옅은 연두색: 동성애 행위가 불법은 아니나 결혼은 비합법(불인정)

연두색: 동성결혼 반합법 (이성결혼과 동등한 지원 복지혜택)

녹색: 동성결혼 완전합법 

  

게인적으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동성결혼 합법국이라는 것,

반대로 말레이지아가 적색국 (사형국) 이라는 사실이 조금 의외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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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13-06-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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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레이지아는 동성간 성행위에 대한 법정최고형이 사형이 아니라 20 년 입니다. 지도 색깔이 잘못됐거나 너무 작아 짙은 주황색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philby  |  2013-06-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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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가보려 했는데 어제 퇴근 10분 전에 허리가 삐끗, 아직도 운기조식 중이라... 얼마전에 프랑스가 동성결혼 합법 14번째 나라로 되었는데 70대 중반 극우론자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며 자살을 했지요, 나 하고 신념은 다른 사람이지만 자신의 소신을 위해 목숨을 내 놓는 걸 일부에서는 지나친 열폭이라고 빈정대는데 소신은 소신이니까요.

토마  |  2013-06-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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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목사건 신부건 이맘이건 불교의 승려건,,, 불특정다수 앞에서 집단으로서의 동성애자를 비하하거나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선동발언’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법적제재가 가능한 차별금지법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청합니다. 증오를 가르치는 목사나 신부가 한국에는 너무 많다는것이 문제이겠지요. 동성커플에 대한 "정상적인" 견해를 갖는 목사나 신부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어서 증오를 설파하는 목사/신부의 비정상성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westforest  |  2013-06-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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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차별과 정죄는 성서근본주의자들의 비겁하고 반 지성적이며 야만적인 폭력성에 근거합니다.

제가비겁하다고 한 것은 그들이 성경을 대하는 태도때문입니다. 즉 그들은 동성애가 나쁜 것은 순전히 성경에서 하나님이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똑같은 성경에서 (특히 레위기 신명기 등등) 여자를 차별하고 아이들을 차별하며 병자를 차별하여 심지어 교회에 나오지도 못하게하는 귀절 등등은 애써 못본척하면서 그것을 비난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단순히 그 문장만 읽고 해석을 하거나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라며 성서 근본주의자에서 성서 해석주의자로 너무도 쉽게 돌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경에 입각하여 동성애를 죄악시한다는 사람들 역시 결국엔 성경을 ' 자기 입맛대로 골라서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는' 사람들에 불과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차별은 여성차별과 어린이 차별, 인종차별과 빈부차별, 계급차별 등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부당한 차별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인간사회의 가장 오래된 갈등과 투쟁, 그로인한 진보된 사회는 바로 차별 금지의 역사였습니다. 따라서 동성애 차별또한 궁극적으로는 극복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이 역사의 대세입니다. 조만간 차별이 극렬했던 미국에서 동성간 결혼은 합법화 될 것입니다.

차별은 차별받는 사람에게도 고통이지만 차별하는 사람에게도 고통스러운
반 인류적인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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