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 2013년 동안 전교인 성경일독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매일마다 읽어야 할 일독표를 배포해주었다.
과거 몇번 시도해보았다가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는 본인으로서는 이번 기회에 다시 일독해 보자고 다짐하고 일정보다 일주일 빠른 12월 25일경부터 읽기시작해서
지금 창세기 42장 읽고 있는데 원래 일정표로는 창세기 26장이므로 내가 좀더 빠르게 가고 있는 셈인데, 이 속도의 끊은 늦추지 않으려 한다.
아참, 그리고 이번에 성경은 스마트폰으로 다운을 받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읽고 있는데 영한판으로 받아서 우선 영어로 한절씩 읽고 잘 이해 안되는 부분만 한글로 보는데, 의외로 영어판 만으로도 슬슬 잘 넘어가고 있어 나 스스로 좀 놀랐다.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고, 과거엔 창세기 조차도 한페이지도 넘기기 힘들었는데 말이다.
그저께 주일날 교회에서 성경강의가 있었는데 (한달에 한번씩 열림) 이날 강사로 나선 모 목사께서 성경책에 대해 설명하던 중
내가 지금 읽고 있는 NIV버젼의 성경(영어 한글 모두)은 과거버전보다 표현과 단어들이 현대화되어 있고 쉽게 쓰여 있어 읽기 수월해 졌다며 과거에 내용이 어려워 몇번이나 포기를 했던 분들은 NIV버젼으로 읽을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그 목사는 덧붙이기를 NIV 영어 버전으로 읽는 대부분 사람들이 술술 잘 읽혀서 모두 내 영어실력이 이정도였나? 하고 놀라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는데 솔직히 난 속으로 많이 웃었고 또한 실망도 했다. 실은 나도 그런줄 알고 읽고 있었으니까...하나님께서 나의 교만함을 물리쳐 주시기 위해 하신 말씀인듯.. 어쩐지 내 영어실력이 갑자기 향상되었을리가 만무한데..ㅎㅎ
여하튼 이번 성경일독.. 예전과는 다르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또한 이번기회에 영어공부도 많이 되고 있어 일단 초신자인 나로서는 만족스럽다.. 이상..
* 운영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9-17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