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나올 CN드림 10월 25일자 신문을 모두 완성해서 늦은 밤 차근히 들여다 보고 있는데, 운영자인 제가 보아도 정말 유익하고 좋은 기사들이 가득하네요..
우선 월요일 끝난 시장, 시의원 선거 관련 기사들이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에드몬톤은 100년만에 가장 젊은 시장이 뽑힌 기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캘거리 시내 중심가에서 2선을 달리던 중국계 시의원 존 마씨가 낙선한 기사도 관심있게 읽었구요. 이외에도 선거 결과에 따른 양 도시의 기대되는 변화내용들이 자세히 실려 있습니다.
특히 오충근기자의 기자 수첩은 '지방선거 이야기, 정치 이야기'란 제목인데 이번 선거를 소재로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써주었네요.
팀 홀튼스를 가면 요즘 필리핀 직원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글쎄 작년에만 영주권을 취득한 필리핀 사람들이 32,000명이라니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팀홀튼과 필리핀 취업비자 인력들 기사.. 흥미롭습니다.
캘거리 한인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 기사도 있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캘거리 아리랑 식품점의 최병화 박이량 대표 부부가 2만 5천불정도를 장학재단에 기부했다는데, 기부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나 그 기부한 사연이 너무 아름다워 최 대표를 간곡히 설득하여 재단측에서 신문사들에게 기부한 내용이 공개한바 있는데, 이번에 재단측에서 감사패를 만들었으나 받기를 원치 않아 최대표 부부는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제 눈에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캘거리 시외나 에드몬톤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중 하나인 save on food가 드디어 캘거리에도 들어온다네요.. 1면에 있어요.
캘거리 공립학교의 학급당 인원이 30~40명으로 늘면서 거의 한국수준으로 육박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데 이번주에도 관련 기사가 또 실렸습니다.
미국 옐로우스톤이나 사우스 다코타주에 가면 많이 볼수 있는 바이슨(버팔로) 들소, 록키산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으나 인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하네요. 기사를 읽어 보니까 그런 계획을 시행하는게 여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경제, 문화가 담긴B섹션으로 가볼까요?
캘거리에 델리 퀸 대부로 불리우는 김덕선 장로가 펴낸 책 '술기 너머 고개 밑에 그들은 살아 있을까?의 출판 기념회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아버님이 피난 당시 겪었던 메모들이 아들(김 장로)의 20년동안의 노력끝에 드디어 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국전 당시 함경북도 원산에서 아버지 손을 잡고 둘 사람이 걸어서 남한으로 피난 내려온 이후 남겨둔 어머니와 형제들와 영영 이별하게 된 이산가족이었기에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클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필자는 출판 기념회 행사 기사를 쓰기 위해 책의 머릿말을 읽던 중
어찌나 눈물이 나오던지...
한인들끼리 속고 속이는 사기범죄가 많다는 기사도 있어요. 안타까운 내용이죠.
한인 기술자 모임 송년파티가 11월30일에 있다는 공지도 있구요, 렌트 주택의 경우 화재시 집주인 책임이 막중하다고 합니다. 세 놓고 계신 집주인 분들 꼭 기사 참조들 하시구요
캘거리 산악회중 하나인 하이킹 클럽의 홍지선 회장이 쓴 '등산을 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이 꽤나 유익하네요.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분이라 글이 전체적으로 매끄럽지는 않지만 내용은 정말 알차고 좋았습니다. 저도 이번 겨울에는 그분 따라 크로스컨츄리를 해볼까 생각중...
윤 음악학원의 신윤영 원장의 음악칼럼 이번주 내용은 지휘자 레널드 번스타인 이야기입니다. 번스타인이라는 이름만으로 읽고 싶게 만드네요. 중장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충근 기자의 역사기행은'전쟁중에 피어난 어느 부부의 인연'입니다.
아참 그리고 앨버타주 동포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최성철 목사의 종교 칼럼이 드디어 이번주로 마지막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원래 1년 계획이었으나 중간에 강연회 내용을 2개월 추가하면서 총 14개월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쉽고 섭섭해 하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반대로 속이 후련한 분들도 있을듯 합니다. ㅎㅎ
지인이 보내준 글 '사인을 하지 않는 이유'라는 글이 너무 좋아 이번주에 문화면에 실어보았습니다.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절대 하지 않는답니다. 원래는 했는데 어떤 계기를 통해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당대 최고의 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거부했을까요?
이외에도 소개하고픈 기사들이 더 많이 있지만 이만 마치겠습니다. 이번주 CN드림을 기대해 주세요. 앨버타주 1등 신문CN드림의 인기는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