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은 크로스컨츄리스키이지만 정확히 구분하자면 등산코스를 오르는 Back Country Ski입니다.
크로스컨츄리 스키를 신고 등산로 정상까지 올라갔다 오는건데요.. 산악회 멤버들중 몇명은 투어링 스키(다운힐과 크로스컨츄리 겸용스키)를 신고 정상까지 갔다 옵니다
지난 25일에는 밴프 국립공원내 캐슬 마운틴 뒷편으로 위치한 락 바운드 레이크까지 다녀왔습니다. 왕복 17km라 길지는 않은 코스인데 수직높이가 750M에 달해 제법 힘든 코스였습니다.
필자는 눈신(Snow Shoes)를 신고 올라가 내려올때는 스키를 타고 왔는데 등산로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곳들이 많아 초보인 필자는 10여회 넘어지면서 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스키를 벗어 스키부츠만 신은채 등산로를 절반 이상 내려왔습니다.
한편 필자는 락 바운드 레이크까지 간신히 숨차게 올라갔는데 산악회의 몇몇 강철 체력인 분들은 거기에서부터 또 다시 캐슬 마운틴 절벽 중턱까지 올라가 파우더 스키를 즐기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자연설에서 타는 실력도 멋져 보였지만 캐슬 마운틴의 설경도 너무나 멋졌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