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김기설씨가 분신사망하자, 검찰은 강기훈씨가 고인의 유서를 대필했고 자살을 방조했다고 구속하였고, 법원은 유죄를 때려 자격정지 3년 징역 1년 6개월을 때렸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 23년 만에 재심끝에 강기훈님께서 드뎌 무죄로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20대의 청년이 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그 동안의 모든 청춘을 고통속에 보낸 강기훈님께 늦게나마 진실이 빛을 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이분을잘 모르지만 당시 동대문 지역의 감리교회에서 열린 강기훈구속반대 집회에 참석했었는데, 그 때 참석하신 주름살이 깊은 강기훈님의 어머님의 근심어린 얼굴이 눈에 선하군요.
캘거리에도 온 적 있는 박홍신부겸당시총장이라는 자는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군요.
깡패적 역사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역사적 깡패는 여전히 남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기훈님은 현재 암투병 중인데,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