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내용인 즉
'이번주 록키산 등산 가려는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였다.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그분께 이메일로 보내주었는데,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간단히 정리해본 내용이니 참조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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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본격적인 등산은 6월 중순정도 되어야 좋구요., 그나마 눈이 적은 곳들 중에서 몇곳 추천해 드려요
설퍼산 정상까지 등산
2~2.5시간 소요.
곤돌라 타는 곳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며 정상에서 내려올때는 곤돌라 타고 내려올수 있어 좋아요. (곤돌라값은 반만 내면 됨)
미네완카 호수 인근에 존슨 레이크가 있는데 한바퀴 돌면 좋아요. 분위기 참 좋아요. 경치도 좋구
경사는 없구요. 한바퀴 도는데 약 50분 소요..부담없는 코스
쿠트네이 국립공원에 마블캐년도 좋아요.
밴프에서 레이크 루이스쪽으로 가다가. 쿠트네이 국립공원으로 들어서서 (93번 고속도로, 래디움 온천 방향) 약 10분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마블캐년 입구 나와요, 정상까지 40분정도로 가볍게 산책.. 경치도 좋구요
카나나스키스 Upper lake를 한바퀴 도는 것도 좋아요.
3시간정도 소요. 경사는 없어요.
레이크 루이스 인근에 찻집이 두개 있어요.
하나는 아그네스 레이크..호수 오른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되구요. 정상까지 두시간정도 걸리는데 여름이면 록키산에서 가장 사람많은 등산로일 정도로 인기가 높죠.
저는 두번째 찻집을 더 좋아해요. 레이크 루이스 끝자락까지 걸어가서 거기서부터 산위로 등산해 올라가는거구요. 약 2.5시간이면 찻집까지 갈수 있는데 거기는 생긴지 100년이나 되는 곳이라 분위기가 끝내주요. 사람도 크게 붐비지 않아 좋구요. 다만 6월 중순은 되어야 문을 엽니다.
좀 멀지만 워터튼 국립공원도 좋아요. 여기서 3시간 거리
공원 입구를 들어가 조금만 가면 공원안내소 있는데 거기서부터 뒷편 등산로(베어스 험프)로 가면 정상까지 40~50분정도 걸리는데, 정상에서의 경치가 끝내주죠. 공원내 레드락 캐년쪽도 산책하기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