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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마음에 드는 이유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9208 작성일 2016-07-02 13:24 조회수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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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월 1 일은 캐나다 생일이다. 

올해 149 살이다. 


Happy Birthday,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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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치에 있어서 '국가' 라든가 종교의 '신' 같은 것들보다 보다 근원적이고 우위에 서는 존재가 있다.
사적자치와 인식의 주체로서의 개인이다. 


피부색이 뭐든, 

종교가 무엇이든, 

출신나라가 대한민국이든 대영제국이든 아프리카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이든

그 모든 것에 선행하는 가치는 개인이다.

나라란 그 개인들의 협동과 계약 공동체일 뿐이다. 

라는 것이 싸르니아의 생각이다. 


캐나다가 다른 나라들과 특별하게 다른 단 한 가지의 항목을 꼽으라면 

주류문화가 지배하는 집단적 가치를 거부하고, 

모자이크형 공존형태를 공동체 운영의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헌법상 a nation-state 인 프랑스나 아이슬랜드 같은 나라하고도 다를 뿐 아니라, 

States 간 연합형태를 띄고 있는 미국이나 영국하고도 다르다. 


최근 제 1 세계에서 준동하고 있는 저 무지몽매한 극우 포퓰리즘의 광기로부터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 역시 

민족 따위의 집단이 아닌, 개인을 공동체 구성단위의 출발로 인식하는 캐나다 사회의 뿌리깊은 가치감각에 힘입은 바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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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시청에서 열린 생일잔치에는 국악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태권도가 어느 나라에서 유래한 무술인가는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은

태권도가 일본 가라데의 기술과 자세를 계승한 변형무술이라는 출생의 내막에 쓸데없이 실망하기도 쉽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과 태권도를 동시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술 이름 태권도를 창시한 사람이 실은 박정희 대통령을 불구대천 원수처럼 증오한 나머지 캐나다에 망명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가치관 혼란으로 갈팡질팡할지도 모른다. 

더구나 태권도의 창시자 또는 작명자로 알려진 그 사람이 현재는 북코리아 수도 평양에 있는 혁명열사릉에 안장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면 심각한 좌절감에 빠진나머지 실신상태에 이를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태권도가 캐나다에서도 인기있는, 세계화된 무술 중 하나이며, 

도복에 새겨진 태극기는 그 무술의 원산지 표시 또는 브랜드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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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 월 1 일에는 캐나다로 여행 오실 분들을 위해 세관신고서 작성요령을 알려드렸는데, 

올해는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특이한 점 한 가지를 전달해 드리겠다. 


캐나다의 국제공항들은 대개 캐나다와 미국 여권소지자들과 두 나라 영주권자들을 위한 별도의 입국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 종류의 입국자들은 별도의 입국심사없이 키오스키에 여권을 스캔하고 키오스크에서 출력한 세관신고서 사본을 직원에게 제출한 후 입국장을 나가면 되게끔 입국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은 입국심사라인 분리기준이 달랐다. 

이 공항에서는 국적을 기준으로 입국심사라인을 분리하지 않고 

국적에 관계없이 

입국자가 토론토 도착승객인지 

아니면 연결편을 타고 캐나다 다른 도시로 가는 승객인지에 따라 입국심사라인을 분리하고 있었다. 


연결편을 타야하는 입국자라면 외국인이라도 신속하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한 반면, 

토론토 도착승객이라면 캐나다 여권소지자라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어 있었다.   

입국승객을 입국서류의 종류에 의해 구별대우하지 않고, 

빨리 나가야 하는 승객인지 그럴 필요가 없는 승객인지에 따라 분류처리하는 이 공항의 분류기준은 나름 합리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으로부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에 들어오시는 여행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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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forest  |  2016-07-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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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경일에 밴쿠버에 있었습니다.
west Georgia St 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그야말로 인종 전시장이었죠. 요란하지만 여지없이 촌스런 캐나다식의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두가지가 인상 깊었어요.
하나는 퍼레이드 선두를 차지 하고 있는 캐나다 경찰 패트롤 팀과 소방팀의 퍼포먼스와
그에 대한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영과 환호였죠. 감동이었어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관에 대한 당연한 지지와 사랑이었습니다. 국가 공권력에 대해 오랜 상흔이 남아 있는 저에게는 여전히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또한가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저마다의 방식과 정체성으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고 있는 모습에 대한 감동이었어요. 사르니아님의 생각처럼 모자이크와 용광로의 차이는 자긍심과 비굴함의 차이로 환원될 수 있을 만큼 크다고 느끼는 데 저는 그런 의미에서 멀티 컬쳐럴리즘이란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화 상대주의나 다문화주의란 다분히 주류측에 의해 전략적으로 제시된 것이고 소수자들이 이를 전략적으로 받아들여서 정착이 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캐나다 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 들의 선택에 의해 새롭게 창조되어져 가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튼 캐나다 데이 행사에서 진심으로 환호하고 축하하는 많은 이민자들 속에서 함께 박수치며 감사하고 감동하는 아내를 보며 우리가 이 나라에서 어느덧 세계시민이 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가졌어요.

clipboard  |  2016-07-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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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시 향후 다문화국가가 되는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데, 저토록 강력한 네이션 스테이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까가 주된 관심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지금 속해서 살고 있는 터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고 자란 나라이므로 각별한 관심이 가는 건 인지상정이겠지요.

디모그래피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한국은 앞으로 대규모 이민을 항시적으로 받지 않으면 인구불균형으로 나라가 붕괴하게 된다고 합니다. 수학적인 계산에 의한 뻔한 예측이라고 하는군요. 물론 현재의 낮은 출산율을 대입했을 때 나온 결과일 겁니다. 그 결과가 불을보듯 명확한데 정작 한국내부에서는 별로 걱정을 안하고 있다고 하니 참 의아한 일이지요.
이민유입은 지금처럼 베트남에서 신부데려오는 차원이 아니라 연간 인구의 1 퍼센트에서 2 퍼센트 에 달하는 이민자를 외국으로부터 모셔와야 재생산이 가능한 노동력이 유지된다고 하는데, 아마 이렇게 되면 별로 멀지않은 미래에 한국에서 한국계 인구는 소수계로 역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왕에 피할 수 없는 이민개방이라면 미국이나 캐나다같은 이민선배 나라의 사례와 정책을 잘 연구해서 어떻게 해외의 우수한 인력을 유입하여 공동체의 퀄러티를 높이고 건겅한 다양성을 이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시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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