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루이스 인근의 모레인 레이크이 아름다움은 이미 잘 알고 계실겁니다. 호수 자체의 풍경도 좋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인근 등산로들이 북적이는데요, 모레인 레이크 인근의 라치 밸리 등산로에 단풍이 멋있게 들어서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특히 많은 인파들이 몰립니다.
이곳 단풍코스에 대해 CN드림 9월 23일자에 자세히 실릴 예정이구요, 여기서는 사진들로 그 경치를 보여드리려구요.
모레인 호수에서 라치밸리 오르는 길목에 찍은 장면입니다. Lyall's Larch라는 낙엽송인데요 이곳에만 서식하는 희귀종입니다. 소나무과인데 가을이면 황금색으로 변해서 환상의 경치를 만들어줍니다.
캐나다내 Top 10의 단풍코스가 있는데 모두 동부(온타리오, 뉴브런스윅, 퀘벡등)에 있지만 딱 한곳이 서부에 있는데 바로 그 한곳이 여기랍니다.
사진은 라치밸리 인근 에펠호수 가는 길목에 낙엽송 단풍 모습입니다. 모레인 호수의 배경이 되고 있는 10개의 봉우리들중 마지막 2개가 보이네요. Deltaform Mountain (3424M) & Neptuak Mountain (3236M)
아래에는 에펠 호수가 있구요 그 뒤로 그 유명한 10개의 봉우리들중 위풍당당하게 서 있네요.
등산로 중간쯤에서 바라본 에펠 호수이구요, 뒷쪽으로 양쪽 산이 보이는데 그중 낮은 부분이 웬쳄나 고개(해발 2600M)입니다.
작년 9월말에 갔는데 고개 초입에서 부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등산로가 없어져서 고개까지 오르는데 한참을 헤멨었죠.
사진 오른쪽 산이 웬쳄나 봉입니다. Wenkchemna Peak 3206M
웬쳄나 패스 모습, 해발 2600M로 케네디언 록키내 정규 등산로중 인근 센티넬 패스와 더불어 가장 높은 곳입니다.
웬쳄나 패스에서 바라본 북쪽 모습으로 아래에 에펠 호수가 내려다 보입니다. 저 앞쪽에 모레인 호수가 있는거죠.
왼쪽으로 눈으로 하얗게 뒤덮힌 게 그 유명한 템플산(3544M)이구요, 바로 앞은 암벽등반가들의 인기 코스인 피나클산(3067M)입니다.
템플산 사진모음
상세한 등산로 소개 기사는 다음주 CN드림 23일자를 참조하시구요. 이번 가을은 꼭 멋진 단풍을 즐겨보세요. 물론 한국 단풍보다는 못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