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직자도 아닌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한 개인이 나라의 국정을 농단한 대국민 사기극의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한 개인의 꼭두각시놀음에 빠져 있었던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은 물론 국가를 혼돈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중대 범죄이며 국가의 수치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보에 관련된 기밀들을 민간인 최순실에게 알려 현행법을 어겼음은 물론이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력을 무자격자에게 내주었으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대통령으로서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행위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과 국민의 주권을 부정한 것이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헌정문란을 일으킨 큰 범죄이다.
연설은 물론이고 인사, 외교, 안보까지 국정 전방위에 최순실이라는 비선실세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검을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그에 대한 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
법을 위반하고 국기를 뒤흔든 박근혜 정권은 더는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가치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 관계된 모든 공직자는 그 죄과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자리에서 물러나 법과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
우리 재외동포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당장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10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장호준 외 (미국 각 주 및 가봉, 과테말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네덜란드, 독일, 대만, 라오스, 라트비아, 러시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잠비크, 미얀마, 베트남, 벨기에, 브라질, 보츠와나, 사우디 아라비아, 스리랑카,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 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우간다,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체코, 칠레,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캐나다, 터키, 태국, 토고, 튀니지,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호주, 홍콩 등 54 개국) 재외동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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