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묻고답하기
딤채가 고장났는데 고치실수 있는분이 계실까요?
작성자 Silvia     게시물번호 12122 작성일 2019-05-03 11:05 조회수 4655
딤채를 캘거리 한인마트에서 한지 딱 2년이 되었습니다.

6개월전부터 자꾸 이상해서 24시간 코드도 뽑아보고 여러가지를 해봤는데 해결이 안되서 고치고 싶어서 

마트에 전화했더니 A/S 해주는곳이 밴쿠버 이고, 통화했더니 할수있는게 없다고 하시네요.

일단 chest 형이고, 윗칸은 제대로 작동합니다.

아랫칸만 미지근 하고요. 그래서 김치를 넣으면 윗칸은 안익고 잘 보관이 되는데 아랫칸만 단시간에 너무 익어버립니다.

defrost option이 있는 모델인데요.  아무래도 온도 센서가 고장난거 같은데.. 고치실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업소록에 있는 냉동관련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하실수 있는 분이 없으셔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비슷한 증상이 있는 딤채가 있었던 토론토 사는 지인도  메인보드만 갈고 멀쩡해졌다고 하는데.. 부품이 있을까도 싶고. 

혹시 고치실수 있으신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고쳐주실분을 찾아서 연락처는 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를 찾아서  |  2019-05-03 18:45         

딤채의 악몽을 일깨워주시네요.

저희는 구입 후 6개월쯤부터 밤잠을 설치게 됐습니다.

아래층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려 내려와보면 조용하고, 올라와서 잠을 청하면 또다시...,

그 간담을 서늘케 했던 소리의 정체는 딤채였습니다.

"점검" 경고등이 깜박이고 알람이 울려도 원인을 알지 못하니 답답하고 애처로운 맘으로 밤을 지새운 적도 있어요.

하얀 딤채만큼이나 예쁜 마누라는 혼자 독차지하던 담요까지 덮어주려고 했었죠.

전원코드 뽑아놓고 24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작동하니 1주일 정도는 잘 되다가 또다시 한밤중에 아이들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공포의 딤채가 된 원인은 내부 냉각기의 결빙 방지용 히터의 열선이 끊어져 그랬더군요.

밤잠을 설치다 참지 못하고 망치 들고 달려들어 뜯었더니 냉장실 뒷벽 플라스틱 안쪽에서 남극의 사라진 빙하를 발견했습니다.

헤어드라이어로 몽땅 녹여내고 서야 알루미늄 튜브와 내부의 하얀 열선을 찾았습니다.

딤채 본사에 문의했더니 충북 영동의 부품 담당자와 연결해주더군요.

부품값 10만 원 정도에 배송비 별도 라 하였습니다.

부품 구입을 포기하고 수도 동파 방지용 열선을 3m 정도 잘라서 연결해보니 열이 적당히 나더군요. 대충 구겨서 밀어 넣고 억지로 조립해서 6개월 정도를 더 사용한듯합니다.

토론토로 이사를 했죠.

딤채 냉장고를 가보처럼 믿던 집사람 때문에 최신 냉장고 두 대 사는 비용을 들여 포장이사를 하였습니다.

토론토로 이사 후 첫날밤 딤채가 발작을 하였습니다.

마치 뭘 먹다가 체한듯한 표정이었는데 저는 전원 코드를 뽑아주는 처치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었어요.

24시간 지난 후 전원을 연결했는데 딩디리딩딩 하는 소리 이외엔 잠잠하더니 완전히 고요해지더군요.

사실 집 밖이 너무 시끄러워 딤채의 다른 증세를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딤채 꼭대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 후 냄새를 느끼고서야 코드를 뽑았습니다.

이웃집에 가서 망치를 빌려다가 뚜껑을 열었죠. 뭐가 뭔지 한 개도 모르는 무지개색 전선과 부품들과 까만 대머리와 작은 선풍기.

딤채에 넣어줬던 모든 음식을 빼앗아 다른 데로 옮기고 거기엔 철 지난 신발들과 화장실 용품들을 넣어서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에드먼튼으로 이사를 오면서 쓰레기통 옆에다 하얀 딤채를 살짝 내려놓고 잽싸게 달려왔어요.

자동차의 커다란 거울에 기다란 딤채의 모습이 한참 동안 비치고 있었지만 저는 정말로 속이 시원했어요.



저의 짧았던 딤채와의 동거,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4천 불 들여서 구입한 딤채를 2년간 사용했으니 400불에 구입하여 10년째 쓰는 GE 싸구려에 비하면 고품격 명품의 딤채를 적당히 즐긴 거라고 여기며...,

뒷벽에 성에가 쌓이면 찬공기의 순환장애가 생겨요. 열선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sooo  |  2019-05-04 18:47         

저희 딤채 고쳐 주신 분이녜요.
DJM Heating & Refrigeration
업소록에 있어요 :)

Silvia  |  2019-05-06 11:41         

두분다 감사드려요.

개를찾아서님 경험담도 나눠주셔서 너무나 잘 읽었어요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

다음글 타주로 이사하면 나의 헬스 히스토리
이전글 ACAD 미술대학 에 다니시는 분 있나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업소록 최신 리뷰
이번에 BNA HOME을 통해서 지하개발을 하였습니다. 예전집에서는 캐네디언 공사업체과 진행했었는데.,, 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이나 의사소통이 잘안되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최근 온김 새 집에서는 한국 업체와 진행하고싶어서 CN드림 업소록 이곳저곳 연락해보고 견적을 받았는데 여기 업소록 리뷰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았고, 특히 제가 궁금한점들을 잘 설명해주셔서 BNA HOME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정이였습니다~! 지하개발 자체가 이것저것 골라야할게 많은데, 사장님께서 단계별로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매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 최대한 제가 원하는것과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캐네디언 업체와 했을땐 이게 가장 힘들어서요. 공사 끝나고 조금 미흡한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끝나고도 몇번 다시 오셔서 잘 마무리 해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기프트카드를 드리려했는데 간곡히 거절하셔서 못드렸지만, 이 리뷰로 더 많은 고객을 얻으셨으면 하네요. 수고하세요 ^^
묻고답하기 조회건수 Top 60
  찌든 석회질 제거 방법?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곧 이사갑니..
  070전화기가 갑자기 안됩니다!..
  스몰 비지니스를 위한 회계사, ..
  한국에서 캐나다로 $20~30 ..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