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전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몇번 검사를 했지만..결과상으로는 이상없다고 내시경 같은거도 해주지 않아서 답답했었습니다. 결국에는 혼자 식단 조절 하면서 이겨냈던거 같아요. 처음에는 위액조절하는 약도 먹고 했는데..안들어서 그냥 식단 조절만 했습니다.
저는 양배추와 마, 브로콜리, 소화 잘되는 야채들로 대부분의 식사를 했으며, 아침마다 양배추와 사과 갈아 먹었습니다. 이게 지겨우면 마에 꿀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마는 알러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낮에도 활동하다가 속 아프면 또 양배추 갈아서 먹었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러운데..나중에는 생명수 같이 먹었습니다.
일반 쌀로 밥을 먹기는했는데...적은 양으로 20분 이상 식사를 했었던거 같아요. 최소 30번 이상은 씹어서 넘겼습니다. 과자, 육가공류, 라면, 술 등은 거의 6개월 동안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탄산도 안먹고 김치도 안먹었어요. 소고기,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아서 왠만하면 닭고기로 단백질 보충하면서 지냈습니다. 위액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기름진거나 초콜렛 같은거는 정말 쥐약이였습니다. 커피도 안마시고 민들레차만 마셨어요..
살이 쭉쭉 빠졌습니다. 한 3개월 정도 지나 좀 괜찮아 지는거 같아서...먹고 싶은거 조금 먹으면 금방 또 안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좀 좋아진다 싶어도 꾹 참고 안먹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하니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지금은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먹고 있어요. 좀 걱정될 정도로..;;
그래도 의사는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다른 질병들과 증상이 비슷해서..자가진단하기에는 좀 애매한거 같습니다.
결국에는 시간과 자신과의 싸움인거 같아요. 처음에는 막막한데...하다 보면 많이 익숙해졌던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위산과다로 고생 많이 했었는데요 전에는 한국에서 위산 억제하는 약을 사다 먹었는데 이번엔 그럴수 없어서 2~3주 고생하다 밥도 못먹게 되어서 죽만 한 일주일 정도 먹었는데 많이 괜찮아 좋아 졌어요
위에분이 얘기하신것처럼 음식식단 조절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적정량으로요
전 술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해서 폭식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것들도 좀 고쳐진거 같네요.
한국에서 만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역류성 식도염은 완치라는 게 없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식습관이 안 좋으면 재발이 잘 된다고 했습니다. 또 이것은 노화작용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1.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2. 커피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3. 가장 근본적으로 위산의 역류를 막기위해서 잘 때 상체부분이 올라가 있는 형태의 침대를 씁니다. 급할 땐 이불이나 베개로 등받이를 만들어 상체가 올라가도록 해서 자면 역류를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