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알버타에서 21년 7월말에 EE-PNP 접수하고 긴 기다림을 시작한 90년생 남자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주권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중 입니다. 현재 딱 컬리지 2년제 학비 정도는 모았고, 영주권 받을때까지는 추가로 1만불정도는 모아질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보건의료행정학과 2년제를 나와서 여기서도 의료쪽 공부를 하면 조금은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해서 관련 직종과 학과를 찾고 있는데, 그 중 Cardiovascular technologist 가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앞으로 캐나다도 본격적으로 고령화가 시작되고, 그로인해 심혈관 질환자도 늘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계속적으로 수요가 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관련 질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입학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2. 프리헬스를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비용이나 난이도가 어떤지 그리고 무료 프리헬스 코스도 있는지. 영주권 취득전에도 들을 수 있는지
3. 실제 취업 난이도나 업무 강도, 스타팅 급여, 환경은 어떤지
4. 관련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여성들이 나오는데, 남자는 취업이 어려운지
5. 필수 취득 certificate는 어떻게 되는지
6. 2년 diploma 로도 충분한지
혹시 이 업에 종사하시거나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의료쪽으로 추천할만한 분야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2년 이하의 프로그램만 들어도 되는 직종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PTA/OTA(물리치료보조사)도 관심이 있습니다.
☆번외
가진 자금으로 작은 푸드트럭을 해볼까, 아니면 무리해서 조그마한 타운하우스라도 살까 등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최소 정년퇴직할때까지(70세)는 살자는 각오로 와서 캐나다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어실력도 없고, 그 문화에 섞이지 못한채 돈만 벌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더라구요.
이 나이에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영어를 자의와 타의로 목적의식을 가지고 배울 수 있는 곳이 대학이라 판단되었고, 그 곳에서 영어못한다고 놀림받고 손가락질 받아도 이겨낼 수 있을만큼 제 자신을 내려놓고 배우는 자세로 공부할 각오가 제 마음속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할 시기에 나약한 마음으로 방황을 하여 넉넉치 못한 삶, 그저그런 삶을 바꾸지 못한 저에게 캐나다에서 10년 후에는 중산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의욕이 생깁니다.
꼭 해당 질문의 답변이 아니더라도 영주권 이후의 삶에 대하여 충고나 조언 해주시면 겸허히 그리고 감사히 새겨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