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농촌관광 급부상… 5천 농가 참여·150억불 지출 - 밀·감자 대신 '경험' 심는다, 식품 산지 이해하려는 수요 급증
사진 출처 : 글로벌뉴스
(이정화 기자) 앨버타 농촌 관광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주 전역에서 수천 개의 농가가 방문객 유치에 나서면서 전통적인 농업 모델이 관광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는 양상이다.
■ 최대 5000개 농장 참여, 지출액 150억불 돌파
농촌관광협회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서 약 3000개에서 5000개의 농장이 관광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레드디어 인근 엘노라의 'DNA 가든' 등 현장 관계자들은 도시민들이 농업의 본질을 배우고 체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앨버타 농장물 생산자 협회'는 최근 기구 명칭을 '앨버타 농촌관광협회(Agritourism Alberta)'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앨버타 방문객 지출액은 15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썼다. 관광 업계는 소비자들이 식품의 생산 과정을 직접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산업 성장의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농가들은 농산물 생산을 넘어 잼·파이 가공, 농장 식사 제공 등 부가가치를 더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생산자와 가공업자, 식당을 유기적으로 잇는 '세이버 앨버타 사우스(Savour Alberta South)' 이니셔티브는 농촌 관광이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 산업 전체로 확장되는 핵심 모델로 꼽힌다
다만 레스브리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방문객 유입 대비 매출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입된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광 경제를 정렬하는 것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